반응형 글쓰기105 내 인생이다 - 김희경 지음 향촌 문화관에서, 제 1의 인생에서 제 2의 인생을 이끌어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은 김희경 작가의 내 인생이다 를 읽게 되었다... 그 중 감명 깊은 구절이 있어서 남겨 본다. -본문 중- 생물학적 변화를 깡그리 무시해 버릴 순 없지만 나이드는 것을 쇠퇴로 받아들이면 실제로도 퇴보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고 한다. 두뇌가 어떤 학습된 내용을 받아들이면 이를 신경의 나머지 부분에 전달해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그런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자신만의 기준에 따라 후반부의 삶을 디자인한 사람을 만나는 일은 통쾌한 경험이었다. ... 그는 스스로가 그랬듯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하나를 향해 매진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인생을 사는 동안 두 번째 인생에 할 일을 생각해.. 글쓰기 2019. 10. 11. 영화 변신을 보고... 분노는 이성을 마비시키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영화 변신을 보았다. 검은 사제 처럼 극적 긴장감이나 김윤석과 강동원 사제의 신구 조화가 잘 어울려진 영화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인간 본연의 욕구과 본능을 더 잘 표현해준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하기 포스트에 보듯이, 변신은 한 가족들을 둘러싼 악마와의 대전을 그린 영화이다. 악마는 가족들의 모습을 한채 우리 앞에 나타나게 된다. 서로 달라진 모습을 본 가족들은 소스라치게 놀라게 되고 결국 그 실체가 악마인것을 알게되며 악마와 맞써 싸운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말이다... 공포영화의 악마 소재처럼 악마는 다른 신적인 존재도 아닌 우리들 본인을 점령한 분노에서 시작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그런점에서 배우들의 1인 2역이 잘 들어날 수 밖에 없었.. 글쓰기 2019. 10. 6. 방과후 수업에 대해서... 요즘 축구에 푹 빠져 있는 아들이 방과 후 수업으로 축구를 신청했다. 그리고, 나에게 와서 자신의 플레이 모습을 봐 달라고 한다... 평소에도 자주 아들과 축구를 해주고 있는 나의 경우 굳이 학교를 갈 필요가 있을까란 생각이 있었지만, 아들의 요청^^ 과 더불어 방과 후 축구 수업에 대한 궁금점도 있기에 학교를 찾았다. 아들에게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기위해서, 눈은 마주쳤지만 이내 널찍이 떨어져 앉아서 레슨을 지켜본다. 레슨은 대략 이러했다. 약 20명 이상의 아이들이 모인다. 3학년~6학년 아이들이다. 간단한 몸풀기 그리고 인사이드 , 아웃사이드 드리블 연습을 10여분 정도 진행 후, 전후반 20분씩 경기를 하고 수업 끝~. 글로 적고 보니 그럴듯해보인다. 그런데,,, 이 포스팅을 하면서 조금의 아쉬움.. 글쓰기 2019. 10. 6. 파리지옥에 손가락을 넣어보면... 정말 웃긴 상상이기도 하다. 파리지옥이란 식충 식물에 손가락을 넣어보면 어떻게 될까? 나와 아들은 둘 다 호기심이 비슷하다. 그러면에서 나도 애 어른이다. 동명휴게소의 한 모퉁이에 마련된 플라워 샵에서 의도치 않게 파리지옥을 보게 된다. 그리고, 손가락을 한번 넣어보자라는 애 와 애 어른의 신비한 모험이 시작된다. 결과는? 살짝 반응은 하지만, 아프거나 꽉 조여지지는 않더라. 실제로 아무 느낌이 없다. 음... 원래 이런 건가. 그래서 두 번째 호기심에 다른 것을 한번 넣어보다. 그래서 실행에 옮긴 것이 바로 흔한 휴대폰이었다. 결과는??? 사진으로 남길 수는 없었지만, 이상하게도 휴대폰의 경우는 파리지옥이 입을 야물게 닦아 버린다. 물론 손 같은 압력은 아니겠지만 생각건대 파리 정도는 빠져나가지 못하게.. 글쓰기 2019. 9. 16. 수박 여름이 자연스레 지나가고 가을의 문턱에 들어설 때쯤... 초등학생 아들이 문화강좌에서 실습했던 그림을 자랑한다... 별 기대하지 않고 본 나는... 수박의 형태만으로도 달콤하고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사실 난 그림에는 소질이 없다. 물론 아들 역시 비슷하기에 문화센터 미술 강좌에서 조금씩 배우고 있는 중이다. 매일 단순한 그림만 그리던 아들이 어느 순간 형태를 그렸다니 대견하기도 하고... 이 그림 처럼 아들이 올여름 한층 더 자란것 같은 느낌이 든다. 고사리 같은 손이 어느순간 나보다 더 굵어지겠지만... 이런 아들과 함께 나누었던 기억들을 이곳에라도 남겨두고 싶다. 타임머신처럼,,, 10년 후 여름에도 아들이 이 수박을 보길 바라며... 글쓰기 2019. 9. 13. 꾸준함을 위해서는... 많은 책들과 삶의 조언들에서 성공의 가장 첫 번째 요소는 꾸준함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실제로, 꾸준함이 가장 큰 무기이다. 우리네 삶에서는... 꾸준함에 대해서 40년을 조금넘게 살아오면서 느낀 점들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느낀 점은 이러하다. 어떤 행동을 습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평균 66일 혹은 그 이상을 반복하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실제로 많은 책들에서 그런 이야기를 해주고 있고, 실제 증명된 사례가 많다. 나의 경우, 공부의 신 강성태 씨의 66일 공부법에 나오는 턱걸이에 자극을 받아서 도전을 해보았다. 실제로 나역시 팔을 편상태에서 턱걸이를 1개도 못했다. 그런데, 책에 나오는 것처럼 무언가 행동을 하기 위해서 그것이 자연스럽게 내 행동반경에 들어오도록 만들었다. 내가 자전거.. 글쓰기 2019. 9. 10. 함부러 대하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갚아주는 법. 문득 제목이 눈에 띄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 이라기보다는 웹툰 같은 만화와 대처법(?) 같은 작가의 내공이 담겨있는 글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손쉽게 책장이 넘겨진다. 어찌 보면 나 역시 이런 대처법을 찾고 있었던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사무실에서 일어나는 조금은 과장된 그러나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을 재미있게 담아내고 있다. 읽고 나면 키득키득 핵! 사이다라는 기분마저 든다. 스토리들은 하기 처럼 직장 꼰대와 벌이는 일화들로 채워진다. 책 이외에도 페이스 북, 인스타그램 그리고 유튜브에서 #삼우실 이란 이름으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https://www.facebook.com/3woosil/ https://www.instagram.com/3woosil/ https://www.you.. 글쓰기 2019. 8. 16. 주판 그리고 ... 어린 시절 주산 학원을 다녔다. 상장은 개근상, 독서상, 노력상 등의 공부머리보다는 노력에 비추어진 상장만 받았던 기억이 나는데 어머니의 열성적인 뒷받침으로 주산으로는 여러상을 받았고, 3학년 때는 드디어 초등부 대상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그때 이후는 잘 생각나지 않는다. 30여년이 훌쩍 지난 버린 지금. 어느 날 아들이 수학 셈을 하는 도중 나에게 질문을 한다. 수셈에 대해서. 나도 모르게 엄지 검지를 움직여 계산을 했는데, 생각해보니 이게 주산 학원에서 주판을 이용해 덧셈을 하던 방식이 아닌가. 순간 신기했고, 그 순간의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서, 부모님 집에 들러 30여 년 전 내가 쓰던 주판을 다시 찾았다. 나무로 된 내 주판은 낡고 부스러진 부분도 보인다. 하지만 어머니가 곱게 정성들여 만들.. 글쓰기 2019. 8. 16. 싸이월드 그리고 아쉬움 최근 싸이월드가 존폐의 위기에 놓여있다는 기사를 접했다. 시대에 따라 사람들의 소셜 네트워크 패턴도 달라진다. 2000 년대는 말 그대로 싸이월드의 시대였다. 개인 홈피처럼 꾸미고(도토리 사서 ^^) 선물도 주고받고 , BGM까지 넣으면... 마치 가상공간에 존재하는 나의 세상, 나의 집이었다. 친구들을 초대하고, 일촌도 맺고... 요즘 말하는 팔로우, 팔로윙 등의 개념들이 이미 우리네 SNS에도 존재했던 거다. 헤어진 연인들이 술기운에 이전 연인의 싸이를 찾는 경우도 많았고,,, 그에 따라 내 싸이 방문자 확인 및 차단 서비스 확인 SW 등.... 사람들의 마음과 욕구에 따라 기술도 진보해갔다... 그랬던 싸이월드가... 외산 SNS와 스마트 폰의 후 폭풍 속에서 사라질 아쉬움에 처해있는 것이다. 이 .. 글쓰기 2019. 8. 16. 삶을 관찰하고 기록하자... 많은 상상력들이 어른이 되면 사라진다는 말. 이건 아마도 매일 매일 반복된 일상 속에서 온전히 자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떠올렸다가 그냥 잊어버려서 그런 것은 아닐까? 어린 시절은 하고 싶은것도 많았고, 그 저 입 밖으로 이야기 하면 편히 이루어 질거 같았다. 이점 역시 중요하다. 하고 싶은 것을 편히 이야기 할 수 있었다는 것. 성인이 되서 누가 '무엇을 하고 싶나요' 라는 질문을 하는 경우도 드물지만, (가족 친지 이외에는 사실 그렇게 묻기가 쉽지 않다.) 대 부분 하루의 일상에 찌들려 살다보니 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이 오늘 같음이 반복 될 뿐이다. 분명 성인 도 꿈을 꾸듯 하루에도 몇번씩의 아이디어는 떠오른다. 어떤 장소를 방문하거나, 무엇을 먹거나, 보거나, 생각할때까지도 말이다. 이때의 그 .. 글쓰기 2019. 8. 16. 이전 1 ··· 6 7 8 9 10 1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