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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라이프가드14

대한적십자 라이프가드 후기 - 6일차(3) 멘솔래담의 효과 였을까? 햄스트링 부분이 후끈후끈하다. 약간의 진통 효과가 있을지는 몰라도, 이 상태로 오후 일정을 소화해야한다. 역시나 1시에 소집된 우리는 오후 구보를 시작한다. 준비 운동부터... 사실 오전 , 오후 구보전에 실시한 이 준비운동은 뭉쳤던 근육을 풀어주고 유연성을 높이고 부상을 방지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한다. 물론 난 일요일날 무리한 사이클훈련으로 인해 부상을 당했지만... 뜨거운 아스팔트를 돌고 돌아서... 구보를 마친 우리 동기들. 언제나 그랬듯이 구보 후에는 차가운 물로 다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 10분간의 휴식뒤 시작된 오후 일정, 6일차인 오늘은 익수자 구조 & 장비구조 & 막기 풀기 등 그동안 배웠던 구조법등을 모두 반복테스트한다. 오늘 부터는 사진 .. 2019. 8. 16.
대한적십자 라이프가드 후기 - 6일차(2) - 오전교육을 마치며... 구보 이후 오 와 열로 집합한 동기들은,,, 10분간의 샤워 및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뒤 다이빙 풀장 앞에 모인다. 그리고, 안전강사분의 구호에 맞추어서 차가운 물로 뛰어든다. 이제는 뛰어들때도 항상 입수법을 구사한다. 실제 라이프가드의 교육전반적인 내용은 모두 끝났기에 이제는 시험에 맞게 반복테스트 하는 일만 남았다. 바로 남은 이틀간 우리는 그간 배웠던 익수자 구조 및 장비구조 & 막기 풀기 그리고 잠영 & 중량물 etc 등의 크고 작은 실습을 계속 반복할 예정이다. 손목을 물밖으로 완전히 내놓은 상태에서의 입영이 시작된다. 물론 오와 열을 맞추어서이다. 왼쪽 햄스트링 쪽 부상을 입은 나는 물에 떠있기 조차 힘든 상황이였다. 그러다가 결국 물을 먹고, 기도로 넘어간 물때문에 기침 과 함께 더 고된 상황.. 2019. 7. 30.
대한적십자 라이프가드 후기 - 점심 시간 및 휴식시간 라이프가드 훈련이 꼭 힘든 것만은 아니다 다른 포스팅에서도 서두를 똑같이 시작했다. 컬링여자 국가대표팀의 방문등의 깜짝 이벤트가 있었다. 하지만, 이외에도 짬짬히 남는 시간. 바로 점심 시간 과 교육 중 10분간의 휴식 시간이다. 오전 교육과 오후 교육의 징검다리 역할인 점심 시간. 물론 자갈 줍기의 위태함 속에서 점심 시간을 깎아먹을 위험에 처했긴 했지만, 동기들은 모두 그 위기를 잘 극복했다. 말 그대로 점심 시간은 꿀 맛같은 시간이다. 라이프가드 교육 일정은 지역 마다 시기가 다르다. 4계절 마다 다른 특징은 있겠지만, 여름 차수 였던 우리는 뜨거운 태양의 열기를 점심시간 동안 잊을 수 있었고 짧지만 작은 단잠을 이룰 수도 있었다. 이렇듯 라이프가드에서 점심 시간은 체력을 비축할 시간이다. 각자 유.. 2019. 7. 1.
대한적십자 라이프가드 후기- 5일차(2)- 장비구조법 장비구조의 입수법은 3가지이며, 안전강사분들의 지시에 따라 위 3가지 방식은 자유자재로 해야 한다. 1. 다리 벌려 들어가기. 2. 다리 모아 굽혀 들어가기. 3. 머리 먼저 들어가기. 이제는 장비구조의 본론이다. 항상 그랬듯이 안전강사분들의 시연으로 먼저 시작한다. 장비구조는 하기와 같이 3가지로 나뉜다. 의식 있는 구조대상자의 경우 말 그대로 레스큐 튜브를 전달해, 익수자가 잡고 물에 뜨게 하는 방법이다. 실제로, 수영장 혹은 오픈워터에서도 수영구조보다는 이 방법이 가장 손쉽다. 수영구조 시 물에 놀란 익수자는 사실상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일 확률이 높다. 그렇기에 맨몸으로 다가가 익수자를 구조하기는 생각처럼 쉽지 않다. 이를 대비해 막기, 풀기를 라이프가드 교육기간 중에 배우는 것이다. 구조자의 안전.. 2019. 6. 25.
대한적십자 라이프가드 후기- 5일차(1)- 장비구조 입수법 드디어 한주의 마지막 금요일이다. 5일차가 되니 교육생들의 컨디션이 가장 힘든 때로 접어든것이 외관상으로도 느껴진다. 대구 1차수 라이프가드 동기들은 여러지역, 다양한 직군들로 이루어져 있다. 서울, 경기, 대구, 경북, 경남 ... 그리고 경북 컬림팀 선수분들, 체대생, 대학생, 직장인, 주부 , 취업준비생 등...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만큼은 동기애가 가장 절정이며, 직군을 떠나서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교육생들이 만든 카톡방에는 교육은 힘들지만 모두 힘내자라는 응원의 글들이 쏟아지고, 이제 며칠 안남은 날들에 대한 기대감 과 검증에 대한 걱정이 벌써 오가고 있다. 사실 우리 기수 뿐 아니라, 보통 주중반에서는 5일차 정도되면 위와 같이 끈끈한 동기애 및 단톡방이 하나쯤은 운영될것이다. 안전강사 대장.. 2019. 6. 20.
대한적십자 라이프가드 후기- 셋째날(2) - 구보 그리고 입영 입수법 교육으로 오전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꿀맛 같은 점심시간은 벌써 저만치 우리를 떠나 있었다. 쨍쨍한 햇볕과 덤으로 찢어지는 매미 소리는 이 오후가 우리에게 어떤 시련을 가져줄 거라는 복선과도 같았다. 오후 1시. 어김없이 스트레칭과 더불어 구보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강도가 조금 틀리다. 두류공원에는 금봉산이라는 작은 산이 있고, 하기 사진처럼 작은 시멘트 언덕(오른쪽)이 금봉산 입구 주차장까지 이어져 있다. 사진에는 끝까지 나오지 않았지만 갈수록 경사도가 심해진다. 바로 이곳이 앞으로 계속될 스퍼트 장소였던 셈이다. 여기에 멈춰 선 우리들은, 오르막 중턱까지 3명씩 전력질주를 했고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느낌을 받게 된다. 나 역시 최선을 다했고, 어린 친구들 사이에서 최선으로 앞서서 스퍼트를 마치.. 2019. 5. 5.
라이프가드 필수 영법- 횡영 익수자 구조를 위해서 필수인 횡영을 잘 마스터 하자. 2019. 4. 27.
대한적십자 라이프가드 후기 - 둘째날 - 구조영법 찌는 듯한 대구의 여름. 매미 울음소리마저 시원하다 못해 찢어지는 소리로 들린다... 오전 9시까지 교육생들은 모두 모였고,,, 준비 운동과 함께 두류 공원 구보가 시작되었다. 구보시 '멋진 구조대' 노래와 함께... 그렇게 물속에 들어갈 엔진 점화를 마친다. 오전 1회, 오후 1회 바로 이 육상훈련이 교육기간 내내 적용된다. 사실 적십자 내에서도 육상훈련이 없는 곳도 있고, 다른 라이프가드 단체에서는 없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대구 안전 강사분들도 육상과 수중 훈련을 병행하는 대구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거 같다. 여기에는 오묘한 진리가 있는데... 바로 대구에서는 안전사고가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 즉, 정신줄을 놓아버리면 자칫 잘못 수중에서 인명사고로 연결이 된다. 그렇기에 육상 훈련을 통해 .. 2019. 4. 25.
라이프가드 훈련- 물속에서 눈뜨기 물속에서 눈을 뜬다는 것에 왜? 하고 질문할 수 있다. 수영장에서 강습을 받을 때조차 우린 물속에서 눈뜨기를 배운 적이 없다. 사실 수영레슨 및 라이프가드에서도 그것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런데,,, 왜? 하지만, 물속에서 눈을 떠보면 생각보다 여러 이점이 있다. 물론 수질이 좋지 못한 곳에서 눈을 뜨는 것은 여러 질병에 노출될 염려가 있기에 안 하는 것이 좋다. 그럼 어떤 이점이 있을까? 라이프가드 교육 중 장비구조 & 익수자 구조 등에선 수경이 벗겨진 상태 혹은 없는 상태로 진행을 한다. 처음에 눈에 물이 들어가면 눈을 찌푸리고, 물을 먹고 당황한다. 혹은 익수자의 위치를 놓친다.. 실제 익수자가 물에 빠졌을 때 나에게 수경이 없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수경 쓰고 들어가야 하나??? 그렇다... 수경이.. 2019. 4. 24.
대한적십자 라이프가드 후기 1일차 (4) - 멋진 구조대 대구 두류수영장 근처에는 사실 식당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첫날은 그냥 편의점에서,,, 동기와의 서먹한 거리를 두고 편의점 김밥과 컵라면으로 점심인사를 한다. 박카스도 한 병 마시고 ㅋ 1시 10분전까지 약속된 다이빙 풀장 앞으로 이동한다. 사실 첫날은 서로간에 이름도 모르고 먼가 서먹서먹하다. 이런 미묘한 감정이 얼마 지나지 않아 뜨거운 동기애로 변한다는 것이 참으로 경이롭고 뭐랄까... 이 뜨거운 여름을 추억으로 남게 해 주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강사분들의 구호에 맞춰 준비운동을 한다. 아직도 어리버리한 우리들은 약간의 얼차려를 받으면서 몸을 풀기 시작한다. 정신 차려야 된다... 어수선하다... 드디어 구보 시작! 구보시 멋진 구조대라는 노래를 군가처럼 암송하면서 오와 열과 발을 맞추어 뛴.. 2019. 4. 23.
대한 적십자 라이프가드 후기 - 1일차(3) - 뺑뺑이 10분 후 집합, 5분 후 집합 등의 구호는 군 시절 이후 참으로 오랜만에 외쳐본다. 몸이 기억한 걸까... 항상 몇 명 안되게 먼저 나와서 기다리고 있는 나, 단체 생활이기에 다시 한번 교육생 동기들과 같이 시간을 공유하면서 맘을 졸이기도 한다. 아무래도 전역한 친구들 운동을 전공한 친구들이 눈치도 빠르다... 하지만 교육이 진행되고 며칠 안에 이런 습관 들은 자연스레 모두에게 전파되는 것 같다. 처음 이런것땜에 뺑뺑이 안 돌려면 조금의 눈치는 필요하다. ㅋㅋㅋ 라이프가드 교육을 신청하신 분들은 오 와 열 맞추기 및 정시에 집합하기 등등 복명복창 등도 큰소리하는 것들에 신경 써주는 것도 동기를 위해 강사분들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보단 진짜 좋은 훈련을 과정을 만들기 위해신경 써야 할 점이다. 물론.. 2019. 4. 23.
대한 적십자 라이프가드 후기 -1일차(2) - 만남의 시작 입소 테스트(?)를 거쳐서 생존한 24명의 교육생들은 3권의 책자와 적십자 응급구호 세트 및 수모를 지급받는다. 그리고, 간략한 적십자 관련자분들의 인사 및 소개 그리고 교육일정을 듣고, 강사분들만 남은 분위기에서 교육생 회장 및 총무를 선출했다. 어찌 보면 우리와 8일간 지지고 볶을 이분들이 진짜 우리의 교관들인 셈이다. 사실 라이프가드 안전강사 분들은 자원봉사 분들이다. 자신들의 소중한 시간들을 어찌 보면 후배 양성에 힘쓴다고 보면 된다. 물론, 아주 소소한 혜택이 있지만 그것보다도 라이프가드 선후배 간의 전우애(?) , 혹은 자신이 받은 것들을 후배들에게 선배들에게 돌려주고 싶은 마음에 자쳐한 멋진 사람들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실제 안전강사 요원 중에는 군 휴가 중 나오셔서 일일 강사를 맡으셨던 분.. 2019. 4. 23.
라이프가드 후기- 1일차(1) - 입소 테스트 무더운 7월. 오늘은 라이프가드 1일 차. 필자의 교육장은 대구 두류수영장 다이빙풀로, 오전 10시부터 교육이 시작된다. 비가 와서 후덥지근한 아침. 9시 30분쯤부터 교육생들이 머뭇머뭇 서로 간의 눈치를 보며 숙연한 분위기로 다이빙 풀장 입구에 모여 있다. 연령대는 20~50대까지 다양해 보인다. 인원 역시 30명으로 교육생 정원을 채웠다. 곧, 적십자 남녀 직원분의 간단한 일정 소개에 이어 교육 동의서 등에 사인을 한다. 얼마 후, 진짜 라이프가드 교관(?)분들이 오셨고, 교육생들을 다이빙 풀장 안으로 인도한다. 참고로, 라이프가드 교육장인 두류수영장 다이빙풀은 수심 5M로 개인 영자는 출입이 금지되어있다. 다만 라이프가드 혹은 라이프가드 안전 강사의 동행 아래 입장이 가능하다. (스킨스쿠버 자격 증.. 2019. 4. 23.
라이프 가드 - 도전하라 그대여! 수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라이프가드를 취득 해봐야지란 생각을 문현듯 해볼 거다. 나 역시,,, 수영을 배운 지 1년이 되던 해. 언젠가는 꼭 따야지 그랬었다. 그런데 그게 한해 두 해가 지나고 10년이 넘어선 거 같다. (용기 와 동기가 부족해서였을거다.) 그동안 계속해서 수영을 해온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일상에서 시간이 날 때면 수영과 함께 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 카톡에 '라이프가드' 마크가 보인다. 적십자에 근무하던 친구라서,,, 필수는 아니지만 진급에도 필요했단다. 하지만 그 친구 역시 바쁜 삶 속에서 언제 가는 꼭 따야지 하고 고이고이 모셔두었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단다. 20~30대 취업+결혼+육아+직장생활 드디어 40 이 넘어서야 딴것이다. 친구가 부럽기도 하고 멋있었다. .. 2019.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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