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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철인3종10

통영철인3종 - 길고 긴 통영의 사이클 코스... 통영 대교를 넘어서, 본격적인 통 윗 섬의 사이클 코스가 시작된다. 완만한 코스에서는 여지없이 에어로바를 활용해본다. 업힐 코스는 평소 연습한 것처럼, 적은 기어비에서 페달링을 최대한 빠르게 운영해본다. 물론 상체는 허리를 세우고 최대한 산소 호흡량을 많이 가져간다. 통영의 해안 사이클코스는 군무를 이룬다. 대구 철인3종, 안동 철인 3종 때도 일부 구간 및 소량의 군무가 있긴 했지만 많은 출전선수 그리고 해안 도로 특성상 업힐에서는 군무의 크기가 남다르다. 업힐이 반복 됨에 따라, 동호인들의 입에서는 불만 섞인 투정들이 쏟아져 나온다. "도대체 끝이 어디야?~" 그렇다. 내 경우는 어제저녁 사전 코스 점검을 마쳤다. 코스를 미리 머리 속에 그릴 수있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 있다. 힘의 안배 그리고 코.. 2019. 5. 15.
통영철인3종 - 해안 산악도로 그리고 업힐... 하기 1번 구간을 통과하자마자, 고바위 같은 언덕이 나를 반긴다. 평지를 쌩쌩 달리는 기록과 오늘 기록은 분명 다르겠지만 분명 의미는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안동 철인 3종 대회에서 나의 사이클 기록은 1시간 15분 49초였다. 비가 퍼붓었던 노면을 생각하면 괜찮은 기록이었다고 생각한다. 우선 기록보다도 미지의 그곳을 향해서 달려본다. 드디어 통영 대교다. 16년도 엘리트 선수들은 이 통영대교가 반환점이었다. 철인 3종 자전거 코스에서 바다를 아래로 하고 대교를 건너는 느낌은 새롭다. 소박한 통영 시내가 한눈에 보이고, 햇살 가득한 바닷가 사이로 옹기종기 모여 앉은 듯한 섬들의 모습까지 완벽하다. 이는 바다 대회가 주는 멋지고 아름다운 이점이라고 생각한다. 통영대교를 건너자 비교적 길고 완만한 .. 2019. 5. 15.
통영철인3종 - 사이클 출발 ! Go for it T1을 나와서 사이클에 승선한다. 많은 선수들의 모습이 보인다. 올해부터는 사이클 코스가 변경되었다. 통영의 아랫섬을 도는 것이 아니라, 하기 이미지처럼 윗 섬의 해안도로를 레이싱 한다. 철인 3종 특성상 자전거 코스는 주로 평지이다. 하지만 통영 이곳은 해안 산악 도로이다. 아마도 국내 올림픽 코스 철인 3종 대회 중에는 최고의 난이도 일 것이다. 수영 도 런도 아닌 통영의 40KM 사이클 코스가 바로 국내 최고 난이도의 올림픽 코스라는 명예를 가지게 해 준 것이다. 그래서, 난 수영 시에도 통영의 사이클 코스에 대비해 힘을 아낀 면도 없지 않아 있다. 어찌 보면 오늘 경기는 이제부터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종합 기록과 근 전환 도 바로 이 종목에서 결정이 나기 때문이다. 조금 특이한 점은, 전날 경기.. 2019. 5. 15.
통영 철인 3종 - 바꿈터 T1 에서... 수영을 마치고 바꿈터로 진입하면서, 웹 슈트를 상체부터 벗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선수들은 바꿈터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보통 이렇게 진행한다. 바꿈터 내 자신의 자전거에 도착했을 때는 보통 상체 부분은 탈의 가 완료된 상태이다. 도착해서는 무릎까지 슈트를 내리고, 두발로 슈트를 밟으면서 복숭아 뼈까지 발로 벗으면 손쉽다. 그리고, 마지막은 축구공을 차는 동작으로 발을 뻥 하고 차며, 복숭아 뼈에 걸쳐있던 슈트가 손쉽게 벗겨진다. 참고 드린다. 오늘 T1 바꿈터에는 아직도 많은 자전거들이 있다. Age 별로 출발하기에 그런 듯하다. 수영이 그리 나쁜 성적은 아니기에, 서둘러 사이클 복장으로 갈아입니다. 이럴 때, 경기복이 있다면 헬멧과 라이딩 준비 후 바로 출발하면 기록 단축에 매우 용이하다. 난, 경기.. 2019. 5. 15.
통영 철인3종 - 수영 출발 통영 철인 3종 대회의 수영은 연령대별로 출발을 한다. 연령대 구분 기준은 수모 색상이다. 국제대회의 명성에 맞게 약 1000여 명 이상이 선수들이 5분~10분 간격을 두고 출발한다. 스타트는 특이하게도 물속에서 입영인 상태에서 출발 신호와 함께 한다. 조금 궁금했던 것이, 대구와 안동대 회의 경우는 출발 부표 위의 센서 판을 지나고 나서 "삐" 하는 소리와 함께 다이빙 혹은 입수 등을 통해서 출발을 했다. 그런데,,, 물속에서 정확한 시간 측정이 가능할까? 그래서, 손목시계 역시 타이머를 켜놓고 대기 중이다. (대회 후 결과를 확인해보니, 발목에 찬 센서는 정확하게 출발시간을 체크해준다.) 수온도 적당하며, 슈트를 입고 있기에 입영에 대한 부담감은 가지지 않아도 된다. 가로 일렬로 늘어선 입영 라인에서.. 2019. 5. 15.
통영 철인 3종-자전거 코스 사전답사 17년도 대회부터 통영 대회 자전거 코스가 변경되었다. 위 지도처럼, 윗 섬을 통과하고 다시 트라이애슬론 광장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예전에는 밑 섬을 도는 코스였다고 한다) 지도가 말해주듯이 해안 산악코스 지형이다. 일반적으로 철인 3종 코스는 평지가 주를 이루는데, 이곳은 다르다. 나의 경우도 대구와 안동대회의 경우 완전한 평지에 가까웠기에, 이 맵을 보는 순간 쉽지 않을 거라는 예상을 했다. 하지만 평소 산악코스 훈련을 틈틈히 한만큼 그리 고전하지는 않을 거라는 자신감도 있었다. 수영 공개훈련이 끝난뒤, 철인클럽 선배분께서 자전거 코스 사전 답사를 하신다고 한다. 가족들과 같이 선배분 차로 답사에 동행을 한다. 실제 코스를 돌아보니, 역시나 기존 대회와는 차원이 다르다... 물론 10도 가까운 경사.. 2019. 4. 24.
통영철인3종대회 - 수영 공개훈련. 10월 28일 수영 공개훈련을 위한 연습장이 개방되었다. 장소는 통영 트라이애슬론 광장! 내일 코스대로 연습을 할 수는 없지만, 삼각 대형으로 설치된 임의 구간에서 실전을 경험할 수 있다. 철인에 입문하고 첫 바다 대회! 안동 대회에서 숨이 안 터져서 고전했던 기억들... 그래서 이번 통영 철인 3종 대회에서는 꼭 수영 공개훈련을 참가해야 지란 맘을 가졌다. ( 공개 수영훈련은 웬만하면 꼭 참가하시길 권해드린다. 특히 초보자라면 ) 자신 있게 다이빙으로 입수! 걱정과는 달리, 수온은 10월 말 바닷물이라도 남해라서 그런지 딱 적당했다. 피부가 느끼는 물 온도 역시 차갑지 않다. 슈트 속에 물을 굳이 집어넣지 않아도, 숨도 잘트이고 영법을 운영하는데도 무리가 없다. 내일을 위해서, 삼각형 대형으로 힘을 빼.. 2019. 4. 23.
2018 통영철인3종대회 뒤돌아보기 + 대구강북철인클럽 준우승 2018년 10월 27일 베트남 호치민 출장을 마치고 김해에 도착한 저는 강북철인클럽 선배님들과 통영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호치민 시의 어벤져스 타워: 한국기업이 건설- 토니스타크 빌딩의 모티브] 경기 전날 밤 다 같이 즐거운 식사와 함께 내일 경기를 다짐했습니다. 드디어,,, 경기 당일 해가 밝아옵니다. 아직도 저는 경기전에는 작은 긴장감이 몰려옵니다. 수영을 마치고,,, 썩 표정이 밝아 보이진 않습니다.. 언제가는 역영을 펼칠날이 오겠죠 ^^ 사이클에 몸을 실어봅니다. 와이프가 강북 유니폼만 기억하기에,, 기훈 형님과 저만 촬영된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이날도 와이프와 아이들이 도로에서 열심히 응원합니다. ㅋㅋㅋ 사이클-런을 마치고,,,기쁜 소식을 접했습니다. 우리 대구강북철인클럽이 릴레이 준우승을 .. 2018. 12. 10.
2018 통영철인3종 대회 -반환점... 그리고 Finisher 반환점을 돌고 나니, 발검음이 한결 가벼워 진다. 왔던 코스를 돌아가는 차이일것이다. 물론 작년에 이어서 같은 코스를 달리는 장점이기도 하다. 발코를 정면으로 향하는 연습은 80% 정도의 미완의 완성이 되어간다. (항상 걸을때도 8자가 아닌 최대한 앞으로 전진하는 연습이 되어야 한다.) 달리기시에 많은 철인들의 희비가 교차된다. 첫 출전에 근전환이 잘되지 않아서 절룩거리는 분들도 있고, 수영과 사이클에서의 뒤진 기록을 만회하고자 신나게 잘 달리는 분들도 계신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방전된 체력에 무거운 다리를 이끌고 런을 하는 모습들이 일반적이다. 일반 마라톤 대회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나 역시 철인3종에서는 아직까지는, 달리기시에 멋지게 달려보았다는 느낌이 잘 들지 않는다. 다만 체력을 바탕으로 .. 2018.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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