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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옥에 손가락을 넣어보면...

나도처음이야 2019. 9. 16.

정말 웃긴 상상이기도 하다.
파리지옥이란 식충 식물에 손가락을 넣어보면 어떻게 될까?
나와 아들은 둘 다 호기심이 비슷하다. 그러면에서 나도 애 어른이다.

동명휴게소의 한 모퉁이에 마련된 플라워 샵에서 의도치 않게 파리지옥을 보게 된다.
그리고, 손가락을 한번 넣어보자라는 애 와 애 어른의 신비한 모험이 시작된다.
결과는?

살짝 반응은 하지만, 아프거나 꽉 조여지지는 않더라.
실제로 아무 느낌이 없다. 음... 원래 이런 건가.
그래서 두 번째 호기심에 다른 것을 한번 넣어보다. 그래서 실행에 옮긴 것이 바로 흔한 휴대폰이었다.
결과는???

사진으로 남길 수는 없었지만, 이상하게도 휴대폰의 경우는 파리지옥이 입을 야물게 닦아 버린다.
물론 손 같은 압력은 아니겠지만 생각건대 파리 정도는 빠져나가지 못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한다.
뿌리를 내리고 있는 식물인데, 어떤 반응으로 눈에 보이게 움직이니 신기할 따름이다.

하지만, 이것 역시 간과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
사실 우리 주변의 식물들과 나무들은 우리를 오랫동안 지켜봐 온 친구였을지도...
바른말 고은 말 그리고 관심과 애정이 필요할지도...
세상 모든 것들에 다시 한번 감사하며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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