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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후보

나도 처음이야 2020. 2. 20.

 

최근 예매율 1위인 #정직한 후보를 보았다.

아마도 곧 선거철이 다가오기에 더 눈에 띄는 영화가 아니었을까 싶다.

필자도 그러했으니 감독이 개봉 타이밍을 절묘하게 잘 맞춘 것 같다.

거기에 국민 배우로 거듭나는 라미란 님의 연기가 화룡정점을 찍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물이 아닐까? 

 

 

 

영화의 줄거리는

4선에 나서게 된 국회의원이 할머니의 간절한(?) 소원으로 거짓말을 못하는 캐릭터로 바뀌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이다. 이전에도 주인공이 거짓말을 못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소재로 한 영화가 있었지만,

#정직한 후보의 경우 한국의 정치판을 코미디로 잘 순화해서 재미있게 보여주었다는 장점도 보인다.

 

영화가 아니라, 실제 선거철이 되면 이제는 전혀 어색하지 않은

단체 응원 및 노래 그리고 형형 색색의 복장들은 아이돌 팬덤 문화와 매우 유사할 정도이다.

어찌 됐든 그 시기만 되면 온 세상이 노래와 함께 인사가 가득한 동네로 바뀐다 ㅋㅋㅋ

 

영화에서 처럼, 후보자 들끼리 중요정보를 물색하고 서로 눈감아 주는 선거판을 짤 수도 있겠구나 란

생각도 든다. 낮에 방송과 거리에서 서로를 비방하고 견제하지만 밤엔 같이 앉아서 술잔을 기울이는 정치인의 모습이

그리 낯설지만은 않다는 생각에 좀 씁쓸하기도 했지만...

슈퍼 히어로가 주인공 아닌 단지 부패 국회의원의 주인공임에도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우리 사회를 너무 적나라하게 그대로 웃음을 가미하여 보여줘서이지 않을까 싶다.

 

영화를 본 후 궁금증이 하나 생겼다.

정치인들은 선거철만 되면 "무엇을 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무엇을 해줄께 뽑아도!"에 가깝다. 그런데 그들은 그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무슨 돈으로 무슨 특권으로 말이다... 그래서 한번 찾아보았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특권. 하기와 같다.

 

그들은 한해 연봉(?)으로 ‘1억 3796만 1920원+α’의 세비를 받는다.

매달 일반수당, 급식비, 입법활동비로 1031만 1760원을 받고, 회기 중에는 하루 3만 1360원씩 특별활동비가

더해진다.  보너스로 연간 646만 원 4000 원의 정근수당(1,7월 지급)과 775만 6800 원의 명절 휴가비가 나온다.

거기다 보좌진을 최대 일곱 명까지 채용 가능하다. 당연히 이들 급여도 모두 세금이다.

하기 참고자료들은 지난 총선전의 자료들이다. 이후 조금의 변화는 있었겠지만, 그들의 특권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2017.12.7 일자 중앙일보

 

 

국회의원의 '100가지 특권'

국회의원의 '100가지 특권', 면책·불체포·장관 예우…1억3000만원대 연봉 보좌진 7명 임면권 비즈니스석 타고 출장…재외공관 영접 받아 제대로 뽑아야 하는 이유

www.hankyung.com

 

 

한국 국회의원 특권 한눈에 보니..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의 처우를 정리해 봤다!!

news.joins.com

 

 

국회의원 연금의 오해와 진실 - 더브리핑

국회의원을 하루만 해도 월 120만원의 연금을 받는다고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많다. 일부는 사실이고 일부는 사실이 아니다.국회의원 연금으로 알려진 이 제도의 원래 명칭은 \'헌정회 연로회원 지원금\'이다. ...

www.thebriefing.co.kr

이 정도면, 대한민국에서 국회의원을 할만하지 않은가?

선거철에 새벽부터 일어나 인사하러 다니고, 평소 가지도 않던 곳도 서슴없이 가게 되는 원동력이 되기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조금씩 국회의원들의 특권이 조정되어서 연금도 19대 의원부터는 받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18대 의원을 지낸 사람들은 받고 있다. 월 120만 원씩 꼭꼭!!

의정 활동을 하려면 돈이 많이 들것이다.

그런데, 그 돈들이 바르게 쓰여야 하는데 쉽게 말해 지원경비들은 가족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이랑 커피숍에서 식사하고 차 마시고 그렇게 쓰인다. 그렇게 돌고 돈다 그들 주머니 안에서 말이다.

그러니, 죽자고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다.

 

그에 반면,,, 스웨덴은 이러하다.

'국회의원 월급' 한국 1억 3800만 원 vs. 스웨덴 9458만 원

2016년 스웨덴 국회의원의 연봉은 8만 3404달러(9458만 원·74만 8800 크로나)다. 1인당 GDP 5만 1600달러와 비교하면 1.61배 수준이다. 스웨덴 국회의원은 휴일이 없다. 1년 내내 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래서 명절 수당이 없다. 전용차와 개인비서를 제공하지 않아 관련 비용도 없다.

...

2016년 한국 1인당 GDP는 약 3141만 원(2만 7633달러). 국회의원 연봉은 평균 국민소득의 약 4.39배 수준이다.

의정활동 경비, 각종 수당을 합하면 차이는 더 벌어진다. 국회의원은 연봉과 별도로 연간 9251만 원의 의정활동 경비를 받는다. 사무실 운영비(월 50만 원), 차량 지원(월 145만 8000원), 정책홍보물 유인비 및 정책자료 발간비(한해 최대 1300만 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런 가욋돈을 모두 합하면 국회의원이 1년 간 국가에서 받아가는 돈은 총 2억 3000만 원에 달한다. 평균 국민소득의 8배 가까운 액수다. 여기에 결혼 및 학령 자녀 유무에 따라 가족수당과 자녀 학비 보조가 별도로 붙는다. 

 

[ 2016년 하기 기사 출처 ]

...

스웨덴 국회의원의 월 급여는 약 6900달러(한화 약 810만 원). 1만 4000달러 (약 1650만 원) 가량을 받는 미 하원의 절반 수준이다. 참고로 스웨덴의 한 달 평균 월급은 약 2800달러 (330만 원) 선이다 [ 2019년 하기 기사 출처 ]

 

 

 

'국회의원 월급' 한국 1억3800만원 vs. 스웨덴 9458만원

한국 국회의원 평균 소득 대비 다른 나라 비해 월등히 월급 높아 왜?

1boon.kakao.com

 

보좌관, 차도없이 자기 돈으로 커피 마시는 스웨덴 의원들

직업이 정치인이면, 금전적으로 보상이 큰 경우가 많다. 하지만 스웨덴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www.bbc.com

 

# 스웨덴 시민 중 일부는 그래도 국회의원들의 특권이 많고, 월급이 높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국민소득 6만 불 스웨덴, 국회의원 월급은?

<알쓸신잡-스웨덴 59> 1억 연봉에도 불만 드러내는 젊은이들 현재 특혜도 많고 부당하다며 더 특권 줄이기 압박받고 있어 최근 대한민국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는 그야말로 바닥을 치고 있다. 정권을 잡았다고 안하무인으로 협치를 거부하고 제멋대로의 정치를 펴는 여당이나, 정치를 의회가 아닌 의회 밖에서만 하면서 여당과 힘 과시만을 하는 제1 야당이나 마찬가지다. 군소 야당들은 당내 권력 싸움 때문에 민생은 아랑곳없고, 그 어느 때보다 국회와 국회의원에 대

node.dailian.co.kr

유럽의 선진국이라서 예외라고 말씀하실 수 있지만, 미국도 우리의 4.39배에는 미치지 못한다. 2016년 미국 상·하원 기본 연봉은 수당을 포함해 17만 4000달러(1억 9731만 원)다. 2009년 이후 한 번도 오르지 않았다. 미국 1인당 GDP는 5만 7294달러와 비교하면 약 3배 수준다. 미국 의회는 의원의 공식 활동에 필요한 사무실 비용, 직원 비용, 이동 경비 등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게 현실이다.

국민을, 서민을 위한다고 말하지만, 속내는 다르다.

그들의 특권을 내려놓는 법안 통과는 기를 쓰고 반대한다.

'특권놓기 NO'...제 머리 못깎는 국회의원

세상에 출세욕 권력욕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하지만 적당히 하자.

"고만해라. 이제까지 국민들도 많이 묵었다. "

여기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국회작동법 3부]② '특권놓기 NO'...제 머리 못깎는 국회의원

[국회작동법 3부]② '특권놓기 NO'...제 머리 못깎는 국회의원

newstap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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