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철인3종에 입문하기 위한 수영 실력.

나도 처음이야 2019. 8. 26.

 
철인 3종은 수영, 사이클, 런 3 종목을 유연하게 진행하는 종목이다.
각 종목과 바꿈터 성적도 포함되니 하나만 특출 나게 잘한다고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
물론, 선수와 동호인마다 주력으로 잘하는 종목이 하나씩은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오늘 이 포스팅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수영이다.
아마도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철인 3종 수영 , 실력 등의 검색어로 이 글에 유입이 되었을 거라 생각된다.
필자의 블로그를 통해 문의를 주신 분도 계시고 하니, 오늘은 철인 3종 수영에 대해서 이야기해본다.
 
철인 3종 입문자들을 위한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철인 수영에 출전하기 위해서 동호인 부는 반드시 웹 슈트가 필요하다.
그리고 수경과 수모도 필수다.  수모는 대회 측에서 제공하기에 수경만 개인이 지참하면 된다.
수영에 필요한 장비는 이게 다다. 오리발 혹은 그 이외의 장비들은 실격 사유다.
하지만 장비 이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수영 실력이다.
여러분의 지금 수영 실력은 어떠한가?
내가 수영을 잘한다 못한다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초보자의 시선, 고수 그것을 뛰어넘는 선수들의 입장까지
그러나 이것은 철인 3종 경기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 수영실력이 필요하냐는 질문과 일맥상통하다.
특히나 동호인 부에서는 수영 기록이 천차만별이다.
 
우선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철인 입문을 준비하시는 분들 혹은 초보 철인이라는 생각 아래 올림픽 코스를 예로 들어보자.
올림픽 코스는 1.5KM를 오픈워터에서 수영해야 한다.
오픈워터 라 함은 저수지, 강, 바다 가 되겠다.  당연히 수영장이 아니다.
그렇기에 수온이 적당하지도 않고, 물이 깨끗하지도 않으며 반별 레인도 벽도 스타트 대도 없다.
그리고 경기에 따라 치열한 몸싸움까지 존재한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겁먹기가 십상일 것이다. 하지만 보통 모두 이 과정을 몸소 느끼며 헤쳐나갈 수 있기에 큰 걱정은 하지 말자. 참고로, 수영장에서 마스터즈 선수반 분들처럼 수영에 자신 있는 분들이 철인에 입문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수영에 자신 있으니 아무래도 첫 관문은 손쉬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이후 종목은 각자의 연습량에 마낀다.
하지만, 수영장에서 수영을 잘하는 사람이더라도 철인 경기전 오픈워터에서 연습을 해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그리고, 전방 호흡 시선처리 등에 대한 연습이 필요하다. 왜냐면 오픈워터는 우리가 영화의 장면처럼 생각하는 깨끗한 바다 호수 등에서 바닥까지 보이는 전경을 제공해주지는 않는다. 일반적으로 시커멓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에 전방을 주시하면서 수영을 펼쳐야 한다. 
그렇다... 수영장에서 수영을 잘하는 분들은 위 사항들만 체크해도 손쉽게 적응할 거라 믿는다.
그다음으로는, 수영이 처음인 철인 입문자들이다.
"보통 얼마나 하면 철인 3종 수영을 할 수 있나요"라고 많이 질문해주신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며, 수영장을 열심히 다니길 권장해드린다.
오픈워터 이건 나중으로 미루고 우선 기본적인 물과 친해지고 자유형 배영 평영까지는 열심히 다니시길 추천드린다.
 
수영장마다 반별 이름이 조금은 상이하겠지만
초급, 중급, 상급, 고급, 교정, 연수, 마스터즈, 선수 반 정도로 반이 나누어진다.  
사실 연수까지 마치시면 더 좋다. 하지만 난 오직 철인 혹은 오픈 워터만 원해 라고 하신다면,,, 평영까지만 배우시면 된다.
아마 상급 정도로 보인다. 
물론, 상급까지 배웠다고 해서 무작정 오픈워터가 되는 게 아니다.
3~6개월 사이면 수영장에서 기초 자유형과 배영, 평영을 배우셨을 거고, 이때쯤이면 자유형 25M 혹은 50M를 힘들더라도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때부터는 수영반 과는 별개로 자유수영 및 개인 연습을 통해서
거리를 늘려가는 자유형 연습을 해야 한다. 자세 교정 및 더 나은 영법을 위한 방법은 수업을 통해서 계속 감을 쌓아가고
개인 연습 시에는 우선 장거리를 가기 위한 호흡과 더불어 거리를 늘리는 연습이 필수다.


다시 철인 경기로 돌아와서,,,
철인 3종 오픈워터 수영에도 레인이 있다. 그 레인에 바짝 붙어서 최소한의 거리를 역영하기 위해서 몸싸움이 치열히 벌어진다. 가슴을 차이기도 하고, 다른 이가 나를 타고 올라가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물을 먹기도 한다.
수영장의 예의 바른 수영이 아니기에,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만 불굴의 철인 의지를 불태우며
커트라인 50분 안에만 들어와서 사이클과 런에서 추월하는 선수 분도 계신다.
그렇기에 자신이 정말 수영에 자신이 없다면, 자세가 안 예뻐서 고민 중이라면, 그리고 기록이 안 나와서 걱정이라면
등의 걱정을 입문자 단계에서 모두 생략하길 바란다.
 
말씀드린 레인 로프 잡고 가시는 분도 있다. 물론 반칙이긴 하지만 동호인 부에서는 심심찮게 일어나는 일이며
포기만 안 한다면 물에 평영 혹은 입영으로 떠있다가 쉬었다가 가시는 분들도 많다.
(평영 혹은 입영이 약하더라도 슈트 빨로 물에 편히 뜰 수 있다. 슈트의 부력에 의해 가라앉지 않는다.
 그렇더라도 편한 휴식을 위해 평영만은 꼭 해주시길. 철인 수영에서 평영은 금지되어있다. 하지만 살라면 어쩌겠는가 조금씩 섞어서 해도 무방하다. 타인에게 피해만 주지 말자.)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정말 수영 입문 이면서 철인 3종 대회를 목표로 한다면 올해가 아닌 다음 해 대회를 목표로 잡는 것을 추천드린다.
그리고 우선 수영장을 등록하고 수영장을 다음 해 대회 전날까지라도 계속 다니시면 된다.
평영까지 배우셨다면, 수업은 수업대로 따라가고 이때부터는 자유형 25 -> 50 -> 75 -> 100을 쉬지 않고 늘려간다.
그다음은 예상했듯이 200 -> 300 -> 400 -> 1.5 킬로까지를 수영장에서 해봐야 한다.
자유형을 연습하는 스킬 방법은 이 글의 주제에서는 조금 벗어나기에
이것으로 철인 3종에 입문하기 위한 수영실력이란 글을 마친다...

감사합니다.

 

 

장거리를 가기 위한 수영 Tip

오랜만에 장거리 훈련 연습을 했습니다. 긴 거리는 아니지만 1KM를 수영 했습니다. 철인 3종 경기 입문을 준비하시는 분의 페이스 메이커 역할이 오늘 저의 미션이었습니다. 철인 3종 올림픽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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