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케이던스 를 높여라. 그 이유는?

나도 처음이야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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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강추위가 조금은 물러나는 2월 초.

오랜만에 헐티재, 비티재, 팔조령을 라이딩 했습니다. 오전 라이딩 시 기온이 아직 차가워서 인지 발끝이 참 시렵습니다.

헐티재, 팔조령은 자주 가본 곳이지만 비티재는 이번이 처음 라이딩 입니다.

헐티재 정상

비티재 오르막은 경사도가 매우 심한 편은 아니지만, 헐티재를 내려와서 비티재까지 가는 구간이 은근히 힘을 빼는 느낌이 듭니다. 비티재 오르막 정상에는 경상남도 표지판이 보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경남까지 오게되니 별거 아니지만 기분이 참 묘하긴 합니다. 라이딩을 오래하시고 잘하시는 분들에게는 일상적인 일이겠지만, 필자에게는 여행이나 대회를 마음먹고 가는 라이딩이 아닌 일요일 오전 가벼운 라이딩으로는 생소하였던 경험이였습니다.

비티재 오르막에는 포장마차식 가게가 있습니다. 잔치국수 와 오뎅이 일품이라고 소문이 났습니다.

특히 잔치국수와 함께 나오는 김치는 정말 일품 입니다. 오뎅도 보시는 것 처럼 진한 육수로 한겨울 몸을 녹여 줍니다.

이 곳은 차를 타고 가시는 분들, 자전거 라이딩 하시는 분들, 오토바이 라이딩 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편한 휴식공간이 되어 줍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차로도 한번 더 오고 싶습니다. 잔치국수 3그릇+ 오뎅 3개에 18,000원을 계산했으니 잔치국수가 5,000원 선이 되겠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헐티재, 비티재, 팔조령 그리고 다시 대구로 돌아오는 길은 대략적으로 70킬로 이상의 구간 입니다.

5~7도 정도의 경사도 산을 3개 정도 넘는 구간으로 평지 구간에서는 스피드를 내볼 수도 있기에 훈련 및 즐기는 라이딩 으로도 좋은 코스라고 생각 합니다. 

 

필자가 오늘 포스팅 라이딩 에서 말하고 싶은 주제에 대해서 위 구간을 대입하여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장거리 구간에서는 특히나 가벼운 페달링으로 높은 케이던스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근력이 뒷 받침이 되어서, 무거운 페달링으로도 80~100 정도의 케이던스를 유지하면 더 없이 좋겠지만

저 처럼 즐기면서 타는 라이더 에게는 가벼운 페달링으로 근육 피로도를 줄이면서 장거리를 대응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잘 타시는 분들은 28T 로도 7도 이상의 오르막을 손쉽게 올라 가시죠?

저는 이번에 34T 로드로 위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일전 28T 클라리스 등급의 자전거로도 많이 다니긴 했지만 그때는 사실 하나둘 산을 넘다보면 근육 피로도가 너무 많이 왔습니다. 라이딩 후 달리기 근전환 훈련까지 하면 무거운 발이 더 무거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34T 105 그룹셋의 자전거는 참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빨리 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바퀴가 손쉽게 돌아가는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오르막이나 장거리를 효율적으로 잘 타기 위해서는 가벼운 기아set 에서도 케이던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육이 최대한 덜 지치도록 초보라면 가벼운 케이던스를 유지하면서 고속으로 회전하는 연습이 되어야지 장거리에 대한 부담이 줄어듭니다. 이후 실력이 올라가면 조금씩 무거운 기아set 을 고속 케이던스로 맞추어서 가면 되겠습니다. 

그러면에서 즐기면서 타는 필자도 무거운 기아세트로 속도만 높이는 것보다 자신에 맞는 기어비에 케이던스를 높게 가져가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중장거리를 가기위한 케이던스 운영법을 필자를 위해서도 기록해봅니다.

초보 라이더 분들은 뒷 기아가 한두칸 남았지만 이걸로 정상을 정복한다는 생각보다는 다 풀더라도 케이던스를 높게 유지하는 것이 더 훈련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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