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Tip

안면마비 후기

나도 처음이야 2019. 1. 12.

2022년 7월

안면마비 발병 3년 7개월째 입니다.

외관상 거의 표시가 나지 않습니다. 다만, 여전히 몸이 피곤해지거나 스트레스 등을 받으면 안면마비가 왔던 오른쪽 얼굴이 굳어 지는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오른쪽 눈이 빠른 속도로 잘 감겨 지지 않습니다.

물론, 타인은 잘 알아보지 못하지만 유심히 살펴보면 정상적인 눈과의 깜빡임 속도에서 조금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평소에는 괜찮지만, 몸이 피곤할때는 이런 현상을 나 스스로 느낍니다.

이럴때는 충분한 휴식이 최고입니다.

 

휴식중에는 수면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푹 자고 일어나면 이런 현상이 말끔히 사라집니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몸이 주는 신호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전히 안면마비 이전처럼 100% 원복 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2021년 9월

안면마비 발병 2년 8개월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외관상 타인들은 알아보지 못합니다. 다만 몸이 피곤해지면 안면마비가 왔던 오른쪽 얼굴이 묵직해지는 느낌이 옵니다.

이럴때는 눈이 감기는 속도가 매우 미세하게 차이가 납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수면뒤에는 평상시와 동일합니다.

즉, 안면마비가 발병된 후에는 완치가 되더라도 항상 피곤하거나 몸이 허해지는 현상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될수 있으면 자주 발음연습과 손 마사지를 병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힘내세요!

 

2020년 2월
안면마비 1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외관상 사람들이 알아보지는 못하며, 다만 춥거나 몸이 피곤해지면 마비된 쪽 얼굴이 굳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때는 마사지를 해주면 한결 나아집니다.
안면마비가 발병하면 초기 병원 치료와 함께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꼭 낳을 수 있으니 용기를 가지세요. 안면마비는 심적인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중요합니다.
문의 사항은 편히 댓글 주시고, 힘내세요 :)

--- 안면마비 History ---
2019년 1월 6일(일) - 발병
아침에 일어나니, 오른쪽 눈이 너무 부시고 눈물이 고여있다.
눈병이 난 줄 알았다. 오후쯤부터 말하는 데 있어 부자연스러움을 느꼈다. 그리고 오른쪽 혀가 약간 덜덜한(데인 것 같은) 느낌이다 밤에는 오른쪽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는다.
불길하고 초조한 예감에 인터넷을 검색해본다. 다행히 하기처럼 한쪽 이마에 주름이 생기지 않아서
안면마비 증상으로 추측된다. 내일 오전 병원에 갈 예정이다. 특별한 통증은 없지만, 그래도 기분이 매우 찜찜하다.
(최대한 병원에 빨리 가는 것이 중요하다)

네이버 제공 - 안면바비 와 충추신경계 마비 차이점

1월 7일(월) - 2일차 - 병원진료.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았다. 안면마비가 맞다고 한다. 대게는 푹 쉬면 낫는 병이라고 한다. '
MRI 촬영을 하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인 진료 결과 중추신경계 마비는 아니라고 한다. 어쨌든 다행이다.
갑자기 왜 이런 병이 왔는지 모르겠다. 몸과 마음이 약해져서 일수도 있지만 전기장판을 켜지 않고 차가운 바닥에 엎드려 자서일 가능성이 크다. 추운 데서 자서 입이 돌아간 거 같다. 그런데 평소에는 괜찮았기에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된 거 같다.
내 몸을 아끼지 못한 나의 탓이 가장 큰 것을 다른곳에 원망을 두진 말자.
스테로이드와 항염성분의 약을 처방받고, 불안한 맘을 떨치기 위해서 국내외 안면마비 후기들을 서칭 해본다.
오른쪽 이마에 주름이 잡히지 않고, 한쪽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는다.- 2일 차-

주름이 잡히지 않는 이마

1월 8일(화) - 3일 차 - Bell's Palsy
해외에서는 Bell's Palsy 라는 병명으로 다수의 유투버들이 후기를 올려놓았다.
평균적으로 1~2달 사이 회복이 된다고 한다. 물론 더 짧게 혹은 더 길어지기도 하며 사람마다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인다. 일단 마음을 편하게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충분한 휴식.
의사분께서도 바이러스에 의해 안면신경에 염증이 발생했고 그 결과 안면이 부은 상태라서 면역세포가 만들어질 때지
충분한 휴식과 No Stress 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하신다. 눈은 여전히 감기지 않고, 얼굴의 비대칭이 눈에 띈다.
1월 9일(수) - 4일 차 - 병원 진료.
이비인후과 진료+충분한 휴식을 가져가고 있다. 눈이 잘 감기지 않으니 몇 시간만 있어도 몸이 피곤해진다.
선글라스 착용 및 안약을 투여한다. 증상의 차도는 크게 없다.
1월 10일(목) - 5일 차
오른쪽 얼굴을 찡그릴 때 실지렁이가 지나가는 것과 같은 느낌이 살짝 든다.
먼가 움직일 수 있을 거 같지만 여전히 눈은 감기지 않는다. 입 주변의 오므림이 조금 풀어지는 거 같다.

감기지 않는 눈 - 비참하다. 하지만 이겨 내야 한다.

1월 11일(금) - 안면마비 6일 차 - 병원 진료. - 스테이로드 점심때만 제거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오늘은 어떤 움직임이 가능할까 하고 얼굴을 움직여본다.
다행히 어제보다 입 쪽의 부기가 빠진 느낌. 가족들은 외관상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입 주변의 오무리는 근육이 한결 낳아진 느낌이다.
하지만 여전히 오른쪽 눈은 꽉 감을 수 없고, 오른쪽 만 감을 수도 없다.(왼쪽은 뜨고 오른쪽만 감기)
병원에서는 마음을 급하게 가지지 말라고 한다. 시력보호를 위해서 낮에도 안대를 감기 시작한다.

1월 12일(토) - 안면마비  7일 차
보통 7일차까지 악화가 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더 악화된 느낌보다는 처음과 비교해서 얼굴 전반적으로 움직임이 둔해진 것과
그래도 입주면과 눈 밑에 실지렁이처럼 약간의 근육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오른쪽 입 주변 근육이 조금은 풀리는 느낌이다. 하지만 여전히 눈은 감을 수가 없다.
1월 13일(일) - 안면마비 8일 차
7일 차에 비해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단지 양쪽 눈을 깜빡일 때 오른쪽 눈꺼풀이 어제보단 조금 더 내려온다.
1월 14일(월) - 안면마비 9일 차 - 병원 진료 - 스테로이드 감가 처방
재차 병원을 방문했고, 의사분께서 완전히 눈이 감기지는 않지만
양쪽 눈을 감을 때 오른쪽 눈이 많이 감긴다고 한다. 나 스스로도 입 주변과 눈부분이 조금 더 부드러워진 느낌을 받는다. 3일분 약을 처방받고, 이제는 약 없이 충분한 휴식으로 낳자고 한다.
1월 15일(화) - 안면마비 10일 차
오무리는 입 동작이 편해졌다. 눈은 아직 크게 잘 모르겠다.
1월 16일(수) - 안면마비 11일 차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기대감이 있다. 오늘은 과연 입 주변이 한결 더 부드러워지고, 아직 눈이 다 감기지는 않지만 두 눈을 깜박일 때 오른쪽 눈도 조금씩 감긴다. 그리고, 오른쪽 얼굴 전반적으로 손으로 눌렀을 때 멍든 것처럼 통증이 느껴진다. 얼음이 녹는 느낌이랄까... 띵띵 부었던 얼굴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드디어
1월 17일(목) -안면마비 12일 차
기상했을 때 입 주변이 어제보다 더 오므려지는 것 같다.
오~라고 발음 시 조금 더 편하다. 얼굴의 전반적인 움직임은 아직 잘 모르겠다. 참고로 저녁때는 두통이 온다...
1월 18일(금) - 안면마비 13일 차
입이 생각보다는 많이 오므려진다. 말하기가 한결 부드럽다. 가만히 있을 때는 다른 이들처럼 자연스럽다.
1월 19일(토) - 안면마비 14일 차
오른쪽 볼 부분이 조금씩 움직여진다.
그리고, 확연히 달라진 점은 밥을 먹을 때 오른쪽 아랫니와 입술사이 공간에 음식물이 끼면 혀나 입근육으로 꺼내기가 어려웠는데... 오늘부터는 가능하다. 입도 한결 많이 오므려진다.,
1월 20일(일) - 안면마비 15일 차
14일 차와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1월 21일(월) - 안면마비 16일 차
눈을 깜빡일 때 눈이 조금 더 감긴다.
1월 22일(화) - 안면마비 17일 차
회복의 속도가 매우 더딘 것은 이미 알고 있기에 마음을 차분히 해야 한다. 입 주변에서 볼 안쪽을 미세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1월 23일(수) - 안면마비 18일 차- 오늘도 두통이 온다. 그래도 이런 두통 뒤에는 얼음판이 풀리듯 특정부위에 조금씩 마비가 풀린다.
1월 24일(목) - 안면마비 19일차- 볼을 동그랗게 말아서 바람을 넣을 수 있게 되었다. 눈이 감기는 정도는 거의 비슷하다. 정말 더딘 회복과정으로 여진다.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1월 25일(금) - 안면마비 20일 차- 약간의 휘파람을 불 수가 있게 되었다. 물론 바람이 센다. 오늘은 날이 추워서인지 눈이 더 건조하고 안약을 더 많이 넣었다.
1월 26일(토) - 안면마비 21일 차 - 병원 진료 병원 진료를 받음. 의사분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으니 기다려보고 2주, 1달에 한 번만 병원에 방문하라고 한다. 최대한 휴식 및 풍부한 영양분 공급이 중요하다고 한다.
1월 27일(일) - 안면마비 22일 차- 20일 차부터는 크게 변동사항이 없는 것 같다. 오른쪽 볼 속근육이 움직여지는 것 같지만 외관상으로 크게 변함은 없다.
1월 28일(월) - 안면마비 23일 차- 오른쪽 눈 쪽 끝부분이 더 감긴다. 얼굴 마사지를 자주 해주고 있다.
29일(화) -1월 30일(수) - 안면마비 25일 차 외관상 큰 변화 없음.
1월 31일(목) -안면마비  26일 차- 오른쪽 볼 속 근육이 조금 움직여지는 거 같음. 하지만 외관상 큰 변화 없음.

 


2월 1일(금) - 안면마비 27일 차- 마사지가 효과가 좋은 듯하다. 얼굴이 굳어졌을 때는 마사지로 풀어주면 한결 편하다. 외관상 큰 변화 없음.
2월 2일(토) - 안면마비 28일 차 -에는 눈이 많이 감긴다. 물속에 얼굴을 담 갔을 때 오른쪽 눈에 물이 들어오기는 하나, 예전처럼 구멍이 뚫린 것처럼 들어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차가운 물이 얼굴에 다였을 때는 얼굴이 굳어지는 느낌이다.

2월 3일(일) - 안면마비 29일 차- 아침에는 눈이 많이 감기고, 저녁때쯤엔 추워 혹은 근육의 지침(?) 때문인지 눈이 많이 안 감긴다.  그리고 약간의 휘파람 불기가 가능하다.

2월 4일(월) - 안면마비 34일 차- 외관상 큰 변화 없음.

2월 9일(토) - 안면마비 35일 차- 병원 진료 눈과 입의 움직임 이마의 주름이 조금 생기고 있다.

   의사분께서는 특별한 투약처치 없이 잘 먹고 잘 쉬고 한 달에 한 번만 내원하라고 한다.

   스트레스에 주의하고, 가벼운 운동도 괜찮다고 한다.

2월 10일(일) - 안면마비 36일 차 - 오른쪽 눈을 감고 세수를 할때 꽉! 찡그리면 드디어 물이 들어오지 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입은 삐딱하다 신경쓰인다.

비뚫어진 입

2월 11일(월) -2월 14일(목) - 안면마비 40일 차- 외관상 큰 변화 없음. 

2월 15일(금) - 안면마비 41일 차- 안약 투여 없이 낮에 생활하는데 눈에 무리가 없다. 물론 아직까지 눈이 다 감기지 않는다. 가족들도 때론 재촉하기도 한다. 다른 병원에 가봐라, 더 좋은 치료를 받아봐라. 낫지 않는거 아니야 며... 그들도 답답하겠지만 그런 말들이 걱정보단 오히려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것은 사실이다.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한 시점에 온 거 같다. 날짜 세기를 그만 둔다는 이유를 알거 같다.

2월 16일(토) - 2월 23일(토) -안면마비 49 일차-   이마의 주름과 볼 쪽에 약간의 당겨짐이 느껴짐. 핫팩 찜질과 더불어 안면 운동을 해주고 있음.

2월 24일(일) - 2월 28일(목)-안면마비 54 일차- 아주 미세하게 아주 천천히 작은 입 근육들이 움직여지는 것 같다.  눈은 아직 큰 진전은 없으나 미세하게 이마가 조금 더 올라간다. 자가 운동 요법을 꾸준히 해주고, 핫팩을 열심히 하고 있다.

  

3월 1일(금) - 3월 10일(일) -안면마비 64 일차-  2달이 넘어가고 있다. 오른쪽 이마의 잔주름이 조금씩 잡혀간다.  하지만 눈은 여전히 다 감기지 않고, 오른쪽 입술 역시 위로 많이 올라오지 않는다.  혹시나 해서 다른 신경외과를 방문했지만 별 특이사항은 없고, 6개월까지 기다려봐야 한단다. 물리치료, 침 치료가 효과가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거 같다란 애매모호한 이야기만... 도움을 못 드려 죄송하다는 말을 뒤로하고... 열심히 마사지 중이다.  

3월 11일(월) - 3월 20일(수) -안면마비  74일차 -  아직 눈이 다 감기지 않는다. 한의원을 방문해봤다. 2개월 차에 다 안 돌아오면 어렵다고 말한다.. 이건 뭐지? 자신이 없다는 듯... 침 치료 + 전기치료 받아본다. 봉침치료 받으라고 하는데... 침치료 나 전기치료가 받을 때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았는데, 며칠 지나도 별 차도는 없는 것 같다.  자신 없어하는 병원엔 가지말자 시간 낭비 돈낭비이다. 해보자는 병원에 다니면서 열심히 마사지 하는 것이 더 좋다. 오히려 내 마인드가 흔들리것에 주의 해야한다.

3월 21일(목) - 3월 31일(화) -안면마비  85 일차 - 양방에서는 물리치료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고 했다. 1주일에 한 번쯤만 방문하는 것이 좋을듯해서, 근처 한의원을 방문했다. 역시 초기에 한의원 치료를 안 했다는것에 대한 약간의 질타를 한다. 음...그럼 한의원이 많이 보급되지 않은 서양은 어쩌란 말인가.  좀 기분이 그렇긴 하다.   그래도 왔으니 치료를 받아본다... 침 스티커를 붙여주고 매일 오란다... 3월 30일(토)부터 한번 가보기 시작했다... 우선 마음이 편한 것이 첫째일 거 같다. 나에게 중심이 되도록 마음을 가다듬어본다.

4월 1일(월) - 4월 7일(일) -안면마비 92 일차- 한의사분 말씀대로 일주일 내내 한의원을 방문했다. 기분탔인지 몰라도,,, 눈이 조금은 더 감긴다. 본격적으로 3개월 차에 접어든다. 

4월 8일(월) - 4월 14일(일) - 안면마비 99일차 - 한쪽 눈이 힘은 없지만 꽉 찡그렸을 때 거의 다 감겨 간다.입모양도 "이" 할 때 오른쪽 이빨 부분이 조금씩 보인다. 3개월 차의 자연 회복과 한의원의 궁합이 잘 맞아서일까 회복이 느껴진다.한의사 분도 생각보다 회복이 빠르게 이루어진다고 한다.  어찌됐든 한의원에 계속가게되는 이유가 생기는것 같다. 연속 5일을 방문함.

거의 다 감겨진 눈

4월 15일(월) - 4월 21일(일) - 안면마비 106 일차 - 회사 일정 등으로 한의원 치료를 주 4일을 받았다. "이" 할 때 오른쪽 어금니 부분까지 다 보이기 시작한다. 경과가 좋은 거 같다. 눈은 아직 다 감기진 않는다.

 
4월 22일(월) - 4월 30일(화) - 안면마비 115 일차 - 드디어 눈이 다 감기기 시작했다. 두눈이 감기는 속도는 다르지만 두 눈이 다 감기다는 것에 감사합니다.약 100여일만에 두 눈을 감을 수 있었다.
평소에는 아주 몰랐던 이런 내몸의 사소한 것들 조차 당연히 생각하며 너무 자만하고 살았던건 아닌지 반성해본다. 마비가 온 오른쪽이 왼쪽과 대칭이 되진 않지만, 눈이 감기다는 변화에 기분이 좋다.
 
 
 
5월 1일(수) -5월 5일(일) - 안면마비 120 일차
아주 미세하지만 윙크를 겨우 할 정도가 되었다. 찡그리는 힘은 없다.
입의 움직임은 작은 발음시 다른 이들이 봐도 표시가 나지 않는 정도가 되었다.
 
5월 6일(월) - 5월 12일(일) - 안면마비 127 일차
입주변의 주름들이 잘 지어지기 시작한다. 
 
 
5월 13일(월) - 5월 19일(일) - 안면마비 134 일차
큰 발음 동작을 만들기 위해서 볼쪽과 귀옆쪽에 전기 침시술을 받고있다. 큰 발음 "아에 이오우" 도 연습 중이다.
 
 
5월 20일(월) - 5월 26일(일) - 안면마비 141 일차
 꾸준히 한의원을 다니고 있다. 한의원에서 가이드 준 마사지도 계속 병행중이다. 마비된 쪽 눈은 내리면서, 볼은 귀쪽으로 쓸어올리는 동작이다
 
5월 27일(월) - 6월 2일(일) - 안면마비 148 일차
 드디어 윙크 성공! 한쪽으로만 눈을 감을 수 있다. 야호! 별거 아닌데 약 5개월 만이다.
기쁘다! 
 
6월 3일(월) - 6월 9일(일) - 안면마비 157 일차 - 이번 주는 회사 업무상 2번만 한의원에 내원했다. 크게 "아" 하는 동작에   조금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콧등 및 눈가 옆에 주름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 했을 때 오른쪽 송곳니도 조금 더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눈을 깜빡이는 속도는 다르다.
 
6월 10일(월) ~ 6월 23일 - 안면마비 171 일차
 한의사분이 이제 80~90% 호전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씀하신다.
외관상 보기에도 평소에는 차이를 잘 모를정도니 개인적으로도 많이 좋아진거 같다.
한동안 길게 길렀던 앞머리도 다시 자르고 이마를 드러냈다. 몸과 마음이 시원하다. 
 
6월 24일(월) ~ 6월 30일 -안면마비 178 일차 - 여전히 나의 치료는 이루어지고 있고, 다른 사람이 볼 때는 이제 표시가 거의 나지 않는다. 눈을 깜빡이는 속도도 자세히 보지 않으면 큰 차이가 없다.

7월 1일(월) - 한의사 분께서 이젠 일주일에 3번 정도만 방문해도 된다고 한다. 실제 외관상 표시는 거의 나지 않는다. 입 주변의 큰 동작과 미세한 동작들에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피곤할 때나 차가운 것에 노출이 되면 마비된 쪽 얼굴의 근육이 약간 경직되는 느낌이 있다.

7월말. - 양쪽 눈의 깜빡임 속도도 똑같기에 타인이 이제는 거의 못 알아본다. 병원 치료는 7월까지만 받기로 한다.   

8월부터는 집에서 마사지 및 몸이 피곤할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19.1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해외출장 에서 드디어 환한 웃음과 함께 피칭을 할 수 있었다.

약 10개월만에 찾은 환한 웃음이었다.

 

웃을 수 있는 기쁨, 윙크할 수 있는 기쁨

별거 아닌 당연한 것으로만 생각했지만

우리 삶에서 당연한 거는 없어요~

 

항상 내 몸과 주위 것들에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안면마비를 겪는 여러분 힘내시고, 파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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