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일본에서 라멘 을 먹어보다

나도 처음이야 2024. 5. 29.

일본 여행을 왔다면 한 번쯤은 라멘을 먹어봐야지 란 생각을 했다.
그리고, 저녁식사 로 숙소인근 평점이 괜찮은 라멘집을 방문했다.
검색은 역시 구글맵을 이용했다. 다양한 외국인들의 평점 그중에선 무엇보다 한국인들의 평점이 좋았던 집이다.
라멘 가게에 들어서서 곧바로 라멘을 주문하기 위해서 메뉴판을 펼쳐든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후쿠오카의 시내 중심지 답게 메뉴 역시 친절히 한글로 표기되어 있다.
주인장의 추천을 받고 이집의 원조격인 라멘을 주문했다. 10여분 정도 지나고 라멘이 나온다.

 
보기에도 국물이 걸죽하다. 국물이라는 표현보다 육수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
국물을 마셔보니 짜다. 생각같아서는 밥을 말아먹어야 되나 싶을 정도다. 
그래도 진한 육수는 면발과 얇게 썬 돼지 고기 그리고 다른 재료까지 깊은 맛을 느끼게 해 준다.
 
라멘 맛은 한마디로 깊고 맛있었다. 어찌하다 보니 국물까지 다 마시게 되었다. 들은 이야기로는, 일본에서 라멘을 먹을 때는 주로 면과 야채 고기만 건져먹는다고 한다. 그렇기에 육수의 간은 짜게 조리된다.
일본의 지역마다 라멘 조리비법은 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이러하다고 한다.
육수를 다 마시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괜히 남 눈치를 볼 필요는 없겠다.
 
추가로 만두를 주문했다. 그런데 한국에서 생각했던 만두의 크기가 아니라 조금 놀랬다.
간질맛 나는 크기라고 이야기해두겠다. 미니 만두라는 표현이 적당하다.

 
그리고, 여기는 한국이 아니니 다른 반찬은 없다.
기본 반찬이 나오는 한국의 음식문화만큼은 세계 어디에 비교해도 최고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이 가게에서 물은 기본적으로 제공되었다. 
 
참고로, 라멘과 라면의 차이점은
 

1. 라멘은 일본식 중국 국수 요리이다.

    일본 각 지역마다 조리방법이 다르긴 하지만 보통 돼지고기 육수로 깊은 국물 맛을 낸다.

2. 라멘은 라면과 다르게 면을 튀기지 않고, 생면 그대로 조리를 한다.

   어찌 보면 라면은 인스턴트라는 인식이 강한데 반해, 라멘은 생면에 육수를 붙고 고기를 얹어서 나온다.
    물론 라멘도 컵라면 및 인스턴트 제품으로 판매가 된다.
 
 
개인적으로는, 라면에 밥을 말아먹는 것이 더 맛있는 거 같다 :)
날로 부셔먹어도 라면이 더 맛있다.
깊은 육수로 우려낸 생면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라멘을 추천한다.
 
'라면'도 여러 회사의 여러 제품과 다양한 맛이 있듯이 '라멘' 역시 일본 각 지역마다 오랜 기간 동안 대를 이어온 가게들이 있다. 일본에 가게 되면 라멘을 한번쯤 꼭 먹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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