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풀코스 도전기 - 달리기는 중독이다.

나도 처음이야 2024.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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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마라쏜 풀코스 도전기 - 달리기는 정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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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5KM를 가볍게 달렸다.

오늘 아침 날씨도 매우 차다. 노면에 얼음이 얼어붙을 정도의 날이기에 일어나는 것도 쉽지 않다.

미루다 미루다, 나도 모르게 후회 하고 싶지 않아서 양말부터 신는다.

그리고선 다시 크림을 얼굴에 바른다. 옷을 야무지개 입고서는 집을 나선다.

 

코로 들어오는 공기가 차다. 

그렇게 1킬로를 달렸다. 여느때 처럼 조금씩 더워지기 시작한다. 머리에 땀도 살짝 맺혀간다.

옷을 살며시 열고 뛴다. 

오늘은 1.5KM 를 중간에 빠르게 달리기 2회를 해볼 생각이다.

천천히만 달리다가 갑자기 내 선에서는 빠르게 달린다는 것이 가능할까 싶다.

우선 뛰어본다. 다행히 조금은 내리막길이어서 인지 손쉽게 뛰었다고 생각했던 찰나 숨이 차 오른다.

1.5KM 빠르게 달리기를 마치고 다시 천천히 뛴다.

숨이 돌아오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중간에 빠르게 뛰기를 넣으니 이제껏 달린 것 과는 다르다.

힘들다. 

편히 오래 천천히 뛰는 것 과는 분명히 틀리다.

 

어찌 됐든, 한번 더 1.5KM 달리기가 남았고 숨이 어느 정도 골라진 시점에서 다시 뛰었다.

이번에는 아까보다 조금 더 힘든 느낌이다. 

내가 기준을 잡은 빠르게 달리기이기에 그것이 실제로 빠른 속도가 아니더라도 그 속도를 처음 접하는 나에게는 힘들고 낯설다. 

훈련 아닌 훈련 같은 달리기가 마무리 되고, 다시 천천히 달린다.

약 6킬로 정도의 거리를 소화 했다. 

오늘은 힘들었지만, 하루하루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커진다. 

달리기 역시 중독성이 강하다. 뛰다 보면 조금 더 나아진 나를 발견하고 뛰고 있는 나 자신이 즐거워진다.

아직은 페이스 니 기록 등에 신경 쓰지 않는다.

 

그저 동네 구석구석 오늘은 여기를 가봐야지...

내일은 어디로? 하는 즐거움이 있다. 단지 트랙만 빙글빙글 돌았다면 이런 기분을 얻지는 못했을 거다.

이런 면에서 달리기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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