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
프랑크푸르트 암마임 국제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봅니다.
7시 이지만 북유럽 국가의 여름철 해는 깁니다. 독일에 올 때와는 다르게 오늘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흐린 날씨입니다.
티켓팅을 마무리하고 색동저고리 아시아나 항공에 몸을 싣습니다.
비행기에 몸을 싣는 순간부터 독일이라는 느낌보다는 아무래도 국내 항공사라서 그런지 다분히 한국적 느낌이 가득합니다. 승무원 및 탑승객들도 말이죠. 이제 곧 약 10~11시간의 장거리 비행을 하게 됩니다.
지구의 반대편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독일과 한국의 시차는 7시간입니다.
저녁 7시에 독일에서 출발을 하여도 시차관계로 한국시간으로는 약 낮 12시에서~ 1시 정도에 도착하게 됩니다. 한국이 조금 더 미래에 살고 있네요. ^^ 비행 시작 후 얼마지나지 않아 저녁 식사가 나옵니다
비빔밥을 주문해 봅니다. 배가 고팠던지 꿀맛 입니다. ^^
예전 대한항공의 1등 비빔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밤 비행이기에 실내는 더욱 어둡습니다.
영화도 보다가 자다가를 반복하더라도 10시간 이상의 비행은 몸을 노곤하게 만들긴 합니다.
가끔 내가 어디쯤을 날고 있나 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당연한 것도 같지만, 참 신기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인류 역사상 자동차의 발명도 뛰어나지만, 비행기는 인류를 또 한 번 다른 차원으로 도약하게 만든 기술인 거 같습니다.
영화도 보고 잠을 자기도 하다보니 어느덧 두번째 기내식 준비를 위해 실내등이 켜집니다.
이번에는 치킨 메뉴를 선택해 봅니다.
기내식이지만 알차게 잘 나왔습니다. 내심 한 세트를 더 먹고 싶지만,,,^^ 눈치가 보여 생각으로 만 접어둡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내식을 맛있게 먹는 것도 여행의 또 하나의 즐거움인 거 같습니다. 항공사 별로 기내식을 비교할 수도 있으니 말이죠.
또다시 긴 여정이 시작됩니다.
심심해서 항공 노선을 둘러보기도 하다가 잠이 듭니다.
이제 약 2시간여의 비행시간이 남았습니다. 2시간이면 금방이죠...
이것저것 하다 보니, 이내 중국을 거쳐 한국 영공으로 진입합니다.
안내에 따라 기내 스트레칭 운동도 해봅니다.
장장 10시간을 날아왔습니다. 지구를 위에서 보니 참 멀리 날아왔습니다.
기내는 어느덧 환한 햇살로 가득합니다. 인천 공항이 가까워집니다.
색동날개 가 더 돋보이는 환한 날 입니다.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항상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아~ 사진 많이 찍을걸 ㅋㅋㅋ 아쉽다는 생각입니다. 현지에서는 많이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내심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그렇기에 또다시 다음 여행을 기대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곳은 대한민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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