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준비를 한 지 3달째가 되었다.
결심을 하고 마라톤 프로그램을 따라 연습한 지 11주 가 되었지만
한주 전부터 동네 마실처럼 뛰었기에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3개월을 꽉 채운 시점이 된 것이다.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휴식 | 휴식 | 휴식 | 5.14KM 가볍게.중간 1KM 조금 빠르게 달리기 |
휴식 | 휴식 | 23.07KM 천천히 달리기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휴식 | 10.14KM 가볍게 달리기 |
휴식 | 휴식 | 5.04KM 가볍게. 중간 2KM 조금 빠르게 달리기 |
휴식 | 32.40KM 천천히 달리기 & 중간 빠르게 걷기 |
10주,11주 차는 총 5번을 집중해서 달렸다.
집중해서 달린다고 해서 기록을 체크하거나 그렇지는 않다.
마라톤 풀코스 완주가 목표이기에 컷 오프만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초기 목표로 잡았던 마라톤 프로그램 스케줄과는 조금씩 달라졌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집중해서 2번 혹은 3번의 달리기는 진행했다.
꼭 한 번은 천천히 오래 달리기를 한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라 생각한다.
10주 차 23킬로 달리기를 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해 본다.
1. 20킬로대를 반복적으로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뛴다.
2. 10킬로에서 물을 마셨다
3. 20킬로 지점까지 이번에도 별다른 보급 없이 뛰었다.
앞전 20킬로를 뛰던 때와는 다르게 발이 많이 무겁지는 않다. 반복 연습의 결과라 생각된다.
4. 하지만 20킬로를 넘어서면서 팬티가 쓸려서 사타구니와 허벅지가 따갑다.
11주 차 32킬로에서 보완을 한다.
1. 10킬로에서 물을 마셨다.
2. 쓸림 방지를 위해서 팬티를 입지 않았다. 대신 패드가 있는 5부 타이즈 운동복을 입었다.
(결과적으로 쓸림이 없다. 대회 때도 이렇게 입을 예정이다)
3. 20킬로에서 초코바와 추가로 물을 마셨다.
4. 25킬로 까지는 에너지가 들어가서인지 몸이 나름 잘 버텨준다.
5. 무리해서 달리기만 고집하지 않는다. 25~30킬로 지점부터 발이 무뎌지는 느낌이 오면
빠르게 걷기와 달리기를 병행해 준다. 중간 스트레칭도 해준다.
6. 32킬로를 통과했지만 처음 32킬로를 억지로 뛸 때만큼 힘들지는 않다.
7. 오늘의 32킬로는 5킬로씩 6등분으로 구분 하였다.
32킬로 자체를 보고 뛰는것이 아니라, 첫 구간 5킬로, 그다음 2구간 다시 5킬로...
각각의 구간별 5KM에만 최선을 다해 집중한다,
32킬로를 뛰고 나면
42.195킬로 까지는 약 10킬로가 남는다.
이 구간을 어떻게 버틸지는 다른 문제이겠지만, 스트레칭 , 빠른 걸음과 반복 러닝을 통해서 완주에 조금 더 가까이 가려고 한다. 물론 보급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기에, 대회에서는 에너지 젤과 물을 수시로 보충할 예정이다.
겨울부터 한폭 두 폭씩 뛴 달리기가
어느덧 벚꽃이 만개한 이 시점까지 오게 되었다.
그리고... 1주일 후면 풀코스 마라톤 대회이다.
나 자신에게도 건승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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