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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106

다림질 다림질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다. 다림질을 자주 해보았던 건, 군대에서 이다. 진급 복, 휴가 복 등을 비누로 줄 잡고 불 다리미로 빡빡하게 각을 세웠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어쩔 수 없이 하게되었던 거 같다. 그래도 각 잡힌 군복을 보면 흐뭇하기도 했던게 사실이다. 특정 계급이 되었을때 내 군복 뿐만 아니라 선임,후임 군복도 다림질 했던 기억이 난다. 아마 당시 해병대 병들간의 특유의 병 문화였다고 생각된다. 어쨌든 내가 다림질 한 군복을 기쁘게 받아든 그들의 모습에 기분이 좋았던거 같다. 그랬다. 아버지가 손주 를 위해서 다림질 하시는 모습을 간혹 보곤했다. 묵묵히 움직이시는 아버지의 손길에 말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무언가 마음이 반듯해지는 느낌이 든다. 요즘은 어쩌다 보니 우리집 다림질 은 내가 하.. 2022. 8. 5.
자신에 너무 인색하지 말자 자신에게 너무 인색하지 말자. 오늘 하루를 버텨낸 나 자신에게 너무나 과혹해 하지는 말자. 즐겁게 보낸 오늘이었다면 나 자신을 축하해주고 몸이 좋아하는 건강 푸드 를 선물해주자. 너무 힘들게 보낸 오늘이었다면 내 마음을 토닥여 주자. 은은한 조명 아래 커피 나 차 한잔이라도 괜찮다 그저 종이와 노트에 내가 상처 받았던 일을 차분히 적어 내려가면 된다. 누가 나를 대신에 아파해줄 수는 없다. 이미 힘들어버린 내 마음은 그 누군가가 들어주고 힘이 되어 줄 수는 있지만 온전히 낫는것은 나 자신의 몫이다. 나아지는 것은 시간과 비례한다. 하지만 그 시간동안 나를 자책하거나 괴롭히지는 말자.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나 자신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사를 전하자. 그런 마음은 자는 동안 몸과 마음을 깨끗히 정화하여 새로.. 2022. 8. 3.
티스토리 에 어떤 글을 써야하나? 티스토리 글쓰기의 기준은 실로 복잡한 회로도와 같다. 최소 글자 수, 광고가 잘 노출될 수 있게 수동 배치 그리고 단가에 맞는 키워드 선정. 그리고 매일마다 포스팅 하기 등등. 이 모든것이 수익과 연결되기 위해서는 촘촘한 설계도가 필요하다. 그런데, 말이다... 간혹은 인터넷 상에서 얼굴도 모르는 이들의 경험이 묻어난 글에서 힘을 얻고는 한다. 그 들의 글이 유명한 작가의 힘있는 문체 혹은 가슴을 여미게 하는 문장이 아니라도 말이다. 어떤 이들은 다른 이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글을 써서 그들의 행복 과 안녕 을 기원한다. 꾸밈 없고 순박하지만 그들의 마음이 묻어난 진실된 글들이 좋다. 진심을 다한 정성된 글은 언젠가는 빛을 발한다. 2022. 8. 2.
지란지교를 꿈 꿨었다. 지란지교를 꿈 꾸며...라는 시 구절을 친구들과 취중진담에 빠져 이야기하던 때가 있었다. 그건 마치 우리들만의 우정 교본처럼 생각되었었다. 정답을 확인하듯, 갑자기 전화를 걸어도 슬리퍼를 끌고 오밤중에 친구를 대해주는 것이 우정이라는 고 철썩 같이 믿었기에... 그 우정 교본을 배반 하기는 싫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가정을 가지고 서로가 속해있는 곳이 있다 보니 20대 청춘의 지란지교는 더 이상 우정 교본이기보단 동경의 대상 혹은 그 누구에게는 민폐를 끼치는 주 공략집이 되어 버렸다. 야밤 중에 신혼집이나 가정집에 불쑥 찾아가면 요즘 시대에 누가 좋아하겠는가? 20대의 혈기 왕성했던 친구들도 중년이 되면서 12시만 넘어도 눈꺼풀이 내려 안고, 이 밤의 끝을 잡기는커녕 마누라의 전화 성화에 못 이겨 .. 2022. 8. 1.
인간 관계에 지칠때... 인간관계에 지칠 때... 그런 경우가 생긴다. 직장, 친구 , 지인, 심지어 가족들 사이에도 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자신이다. 자신의 감정과 자신의 생각이 의도치 않게 타인에 의해서 불편함을 받아서는 안된다. 물론, 그 자신이 잘 못했을 때는 빠르고 정중하게 사과하는 것이 서로 간에 가장 좋다. 아니 그 자신에게도 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다. 그러나, 특정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시비조로 나의 감정을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정 이유가 없어 보이나, 사실 그들은 나를 싫어하거나 만만하게 보는 경우가 대부분 이다. 세상이 법의 테두리 안에 있다고 해도, 1차적인 자신의 방어 특히 보이지 않는 감정선의 방어는 자신이 해야 한다. 그 누구도 상처받고 난 이후의 내.. 2022. 7. 31.
우리는 왜 사소한 것들에 집착할까? 간혹 너무나 사소하다고 생각되지만 그런 것들에 집착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어떤 물건을 구입할 때, 포인트를 사용하거나 적립받기 위해서 여러 불편함을 감수하고 앱을 다운로드하고, 투표 , 설문지 등등의 프로모션 피드백의 행동을 열심히 한다. 이런 자신을 보면서. 이게 얼마 된다고... 이럴까 하다가도 적은 돈이라는 생각보다는 그 적은 금액이라도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왜 안 해! 혹은 여기가 더 싼데,,, 여기서 100원이라도 싸게 사야지 하는 생각에 이리저리 쿠폰 집 혹은 웹 사이트 등등을 뒤지고 다니면... 소정의 결과를 얻기도 한다. 그런데 그 결과라는 돈은 몇 백 원 혹은 몇 천원이 대 부분이다. 물론, 더 큰 액수일 수도 있겠지만... 요즘 인건비를 생각해보면 내가 그렇게 소비한 시간들이 과연.. 2022. 7. 30.
노을은 참 예쁘다 노을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다 담아내지 못했다. 대구는 도시 곳곳이 재개발로 한창이다. 노을은 그 도시만의 향취를 만들어 내기에 충분하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에서... 노을은 여러가지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지금 이순간에도 말이다. 각 나라 마다 노을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L'heure entre chien et loup 라고 말한다. 한국말로는 개와 늑대의 시간 이다. 밤의 짙은 푸른색과 낮의 짙은 붉은 색이 만나 저너머로 다가오는 실루엣이 개인지 늑대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시간대를 "개와 늑대의 시간" 이라고 표현했다. 한국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의 엔딩에서도 이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실제 주인공 K는 새로운 미션을 가지고 프랑스로 떠난다. ^^ https://soo0100... 2022. 5. 15.
흰뱀 꿈 뱀꿈은 매우 좋은 길몽이라고 합니다. 특히 가임기 여성이 이 꿈을 꾸면 태몽이며, 똑똑한 여자 아기를 갖게되는 꿈입니다. 갤럭시 노트10으로 그려봅니다. ^^ 감사합니다. 2021. 12. 27.
코로나 백신에 관한 단상 코로나가 창궐한지도 어느덧 두 해가 넘어간다. 사회는 방역 패스라는 전무후무한 조치를 취하게 되었고, 그와 더불어 코로나 예방접종률 역시 전 국민의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확진자의 가속세와 더불어 사회적 위험요소는 여기저기 도사리고 있는 듯하다. 언제 터져도 전혀 이상치 않을 것처럼 말이다. 그런 만큼 우리는 어느덧 코로나에 익숙해져 가는 건 아닌지 안타깝다. "With 코로나" 라는 표제가 안전하게 코로나를 통제하면서 한 겨울철 독감 예방접종과 같은 분위기였으면 좋겠지만 통제가 전혀 되지 않는 악성 바이러스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되어 있는 현실이라는 표현이 맞다. 통제할 수 없음을 그냥 인정한 것뿐이다. 여전히... 마스크를 잘 쓰고,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현재로서 우리가 할 수 .. 2021.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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