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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다 담아내지 못했다.
대구는 도시 곳곳이 재개발로 한창이다.
노을은 그 도시만의 향취를 만들어 내기에 충분하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에서...
노을은 여러가지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지금 이순간에도 말이다.
각 나라 마다 노을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L'heure entre chien et loup 라고 말한다.
한국말로는 개와 늑대의 시간 이다.
밤의 짙은 푸른색과 낮의 짙은 붉은 색이 만나 저너머로 다가오는 실루엣이 개인지 늑대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시간대를 "개와 늑대의 시간" 이라고 표현했다.
한국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의 엔딩에서도 이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실제 주인공 K는 새로운 미션을 가지고 프랑스로 떠난다. ^^
https://soo0100.tistory.com/1800
일본에서는 노을을 이렇게 이야기 한다.
타소가레(たそがれ)
황혼이 펼쳐지는 노을의 순간을 죽은 자와 산자를 연결해주는 시간대 라고 생각하고 있다
모든 사물에 신을 기리는 일본의 토속문화와 잘 어울리는 표현이다.
"달이 참 예쁘다" 라는 말을 사랑한다에 빗대어 표현했던 일본의 문학적 표현과도 사뭇 유사해 보인다.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에서는 황혼을 타임리프의 경계를 넘어 산자와 죽은이의 교차지점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https://soo0100.tistory.com/1705
오늘도 노을은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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