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시 발이 가라앉을때...

 

초보자 분들이 자유형을 할때 여러가지 힘든 요소가 있습니다.

그 중 숨쉬기 와 발차기 는 모든 분들이 매우 힘들어 하는 부분이며, 이 단계가 지나가면 드디어 내 수영이 한층 더 

성장 했다라고 본인도 느끼게 됩니다.

그럼,,, 오늘은 발차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수영장에서 발차기를 배우고, 25M 까지는 열심히 갔습니다.

25M를 하고 나니 숨이 차고 발이 매우 무거워 집니다. 그렇기에 왕복은 생각치도 못하고 벽에 서 있다가 한참 뒤 똑 같은 패턴의 25M를 다시 하게 됩니다. 역시나 힘이 듭니다...

 

이렇듯 자유형시 발차기가 힘든 이유를 살펴보면,,, 초보영자분들의 경우 발이 물속 30~50CM 이상 가라앉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 속에서 발을 매우 힘차게 차고 있으니 당연히 체력도 방전 되고 너무 힘듭니다.

어느정도 수영에 익숙한 분들조차 이처럼 물속에서 발을 차면 초보영자 분들도 똑같이 힘듭니다.

저 역시 동일합니다.

 

그럼, 편히 수영을 하는 분들과 초보영자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엉덩이와 발이 수심(물) 표면 근처에 떠 있다는 점입니다. 즉, 물에 수평으로 누워서 앞으로 나아가기에

저항을 덜 받게 되고 발차기는 발등으로 물을 뒤로 밀며 손쉽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런 자세가 만들어져야 하나, 이게 말처럼 쉽지 않기에 초보 영자분들은 힘들어 하는 것입니다.

 

초보영자 분들에게 벽을 차고 유선형 자세로 앞으로 나아가기를 교육 시키면 모두 잘 소화해냅니다.

예쁘게 앞으로 잘 나아가고 마지막엔 물 표면 근처에서도 몸이 수평으로 잘 유지가 됩니다.

해파리 뜨기 시에도, 최소한의 발동작만으로 물에 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유형만 하면... 발이 심하게 차게되고,,, 가라앉게 됩니다.

 

그 이유는 하기 세가지로 요약해볼 수 있습니다.

1. 숨쉬기를 위해서 발을 많이 찬다.

2. 몸을 띄우거나 앞으로 가기 위해서 발을 많이 찬다.

3. 발이 가라앉지 않기 위해서 많이 찬다.

 

네... 초보 영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꾸시면 자유형 발차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과연, 초보영자의 입장에선 발차기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자유형에서 큰 영향을 미칠 까요?

발을 많이 찬다고 몸이 뜨거나 가라앉지 않을까요?

 

네... 발은 상체에 비해 부력이 약합니다. 그렇기에 가만히 두면 당연히 가라앉기는 합니다.

하지만, 강한 힘을 들여서 발차기를 많이 찬다고 해서 발이 뜨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저항이 걸려서 브레이크가 잡히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죠...

그렇기에, 발차기는 수면 근처에 떠오를 정도로만 살며시 차주고 초보 단계에서는 앞으로 나아갈려고 하지 마시고

몸의 균형을 잡는용도로만 우선 발차기를 해주세요... 

결론적으로, 강하게 많이 발차기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 발을 수면근처로 띄우는 연습 방법은요?

1. 풀부이(땅콩) 혹은 키판을 다리 사이에 끼우고 자유형을 해주세요~.

   상체의존도가 높기는 하지만, 몸의 코어(중심) 감각을 잡으면서 하체의 힘을 빼기에 좋은 연습방법입니다.

 

2. 머리를 숙여주시고, 팔을 물 속 30CM 방향으로 넣어주세요.

   머리는 턱을 과도하게 당기지는 마시고 편한 상태로, 바닥 약간 앞쪽을 봐주세요.

   그리고, 팔은 슈퍼맨 11자 자세에서 30CM 물속을 가리켜 주세요. 

   이렇게 하면, 자연스레 허리와 발이 수면위로 뜨게 됩니다. 이때 천천히 발차기를 해주세요.

   이 동작을 자유형시에도 동일하게 적용해주세요.

 

   글라이딩 시에도 30CM 물속을 향해 팔을 뻗어 주세요~

   정수리가 다 나올정도로 머리를 들지 마세요. 

 

이게 다 입니다.

지속적인 반복 연습을 통해서 강하게 차는 발차기 보단 간결하게 힘을 빼주는 발차기를 해주세요.

초보 영자분들에게는 물에 띄울수 있는 발차기가 더 적합 합니다.

이 연습이 충분히 되시면 투킥을 포함한 앞으로 나아가는 발차기를 연습하면 됩니다.

오늘도 블로그를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좋은 하루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