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심상치 않습니다.
네. 맞습니다. 6주 차 주말에 가족여행을 오게 되었습니다. 7주 차 설 이후 최대의 고비가 찾아온 거 같습니다.
여행지에서 달리기를 오래시간 동안 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아무리 달리기가 좋아도 가족여행을 와서 혼자 장시간 달리기를 하는 것은 안 되겠죠 ^^
그래서 선택한것은 이른 아침 시간입니다.
하지만, 밤 늦게까지 재미있게 보낸 탓인지 이른 아침 눈을 뜨기가 힘듭니다. 더군다나 오전일찍 부터 여행일정이 잡혀있기에 달리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하기는 어렵습니다.
마음은 급해지지만, 조금이라도 뛰자는 마음으로 호텔을 나서봅니다. 달리기 할때 느끼는 거지만, 뛰기전까지는 오만가지 뛰기싫은 이유가 생깁니다. 하지만 "운동화를 신고 나오면 역시 잘했다" 란 생각이 듭니다.
공부도 책상에 앉기까지가 참 힘듭니다.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호텔 밖으로 나오니 상쾌한 아침 공기에 기분이 산뜻합니다.
역시 잘한 결정이란 생각이 듭니다. 오늘 하루도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런 것이 달리기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적한 시골 강변 도로 로 들어섭니다
맑은 공기가 내 몸 가득히 채워지는 이 기분이 참 좋습니다.
이순간은 풀코스 도전을 위해 연습을 한다기 보다는 그저 달리는 자체가 즐겁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오래오래 달리기를 즐기고 싶다면, 타인과 비교하는 기록 보다는 내 자신에 기준을 맞추고 기분 좋게 달리는 것이 나에게 있어서는 정답인거 같습니다.
지금 나는 일본 후쿠오카 현 아사쿠라시 지쿠로 강변을 달리고 있습니다.
3KM 정도의 짧은 조깅을 마치고 다시 호텔로 돌아옵니다.
조깅 이후에 맞이한 아침은 더 없이 좋네요.
기분 좋은 7주차 런닝의 시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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