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어른이 느끼는 시간의 속도는 다릅니다.
동일한 지구 자전 속도와 동일한 24시간을 사용하는 인간이라는 몸을 가지고 있는 두 생명체 사이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시간의 개념은
인간이 만들어낸 측정의 개념입니다.
서양에서는 '해 를 동양에서는 '달 을 그 기준으로 삼기도 했으니 말이죠.
그렇기에 정확히 1년은 365일 이 아닙니다.
물론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하는 내용은 이런 과학적인 수치 접근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인이 된 여러분들은 다 체험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6년 정말 깁니다. 6년이 길기보다는 한해 한해의 여름 방학, 겨울 방학 그 사이의 학기마저 길게 느껴집니다. 1년이 길기에 6년을 합치면 더없이 깁니다.
중, 고등학교 3년, 3년 역시 생각보다 기나긴 시기입니다.
이렇게 12년간의 시간은 마치 매미가 땅속에서 기나긴 시간을 지내는 시기처럼 참 시간이 가지도 않지만
더딘 시간 덕분인지 삶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많이 만들어지는 시기이도 합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의 풋풋한 추억과 그 와 함께 했던 가족, 친구, 연인이 생각나는 거 같습니다.
성인이 된 어른의 시간은 아주 빠르게 지나갑니다.
대학 시절 과 취업 전까지는 조금은 더디던 시간도 취업과 결혼 그리고 가정을 이루고 나면 더없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아이의 속도는 시속 30KM , 어른의 속도는 시속 50KM 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필자가 느끼기에는 어른의 속도는 나이가 들 수록 더 가속이 되는 거 같습니다.
예를 들면 하기와 같습니다.
유아기 : 인지 없음
초등학교 : 1KM
중학교 : 10KM
고등학교 : 20KM
대학교 : 30KM
20대 : 40KM
30대 : 50KM
40대 : 100KM
50대 : 150KM
60대 : 200KM
70대 : 200KM 이상... 과속!
웃자고 적어본 것이니 너무 심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는 성인이 된 우리에게는 맞는 이야기가 아닌가 하면 웃프기도 합니다.
세상의 이치와 시간 과 자연의 흐름 그리고 노화를 알게 되는 순간부터
시간은 더욱 빠르게 우리를 재촉하듯 흘러갑니다.
예전 글에서도 세상에서 가장 최고의 기술이 있다면
그건 바로 시간을 더디게 가던 멈추게 하는 기술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 만큼 시간의 소중함은 우리가 유한한 존재임을 점차 인식하면서 할 수 있는 것과 할수 없는 것들이 조금씩 더 분명해지면서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어느 시절에는 마치 영원히 살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죽음은 아주 먼 나라의 다른 이야기 같은 이야기죠. 하지만 우리는 유한한 존재입니다.
그런 존재임을 알게 해주는 자연의 섭리 앞에서 우리는 시간의 소중함을 깨우치게 됩니다
세상을 알아가는 만큼 시간의 속도는 변합니다.
다만 변화하는 시간 속에서 자신의 가장 행복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것들을
찾는 다면 이 시간들이 금 보다 더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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