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상처 받는 일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하는 일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바로 하나
상대방에게 우호적인 행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편이 나에게 차갑게 대하는 경우
혹은 무반응일 때 우리는 심적으로 위축되거나 마음이 좋지 않다.
필자 역시 살아오면서 이런 것들을 경험해오고 있다.
상대방을 탓해보기도 아니야 내가 나이가 더 들어 성숙해지면 괜찮아질 거야라고 생각해보지만
결과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런 상대방은 항상 바뀌어 나를 괴롭혀(?) 왔고, 나는 그런 그들과 나 자신에게 지쳐가고 있었다.
왜 이럴까?
이렇게 글을 남기지만 이런 상황은 언제 또다시 내 곁을 찾아와 나를 괴롭힐지 모른다.
사회에서 만난 사람 혹은 연인 가족과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왜 그럴까?
.
.
.
오랜 시간을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 어찌 보면 우리가 살아온 생활이 핫했던 IT용어로 말하자면
우리에게는 빅데이터로 남아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좋은점 중 하나는 바로 이런 빅데이터를 선례로 삼아서
실수를 줄여갈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상대방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그의 반응에 상처를 받아오던 자신의 마음에 무엇이 문제가 되고 있었을까?
그 무엇이 자꾸 반복된 패턴을 만들어내었을까?
가장 가까운 답은 바로, 자신의 욕심이다.
상대방에게 편의 혹은 어떤 마음을 전하는 이면에
나의 이런 행동에 대한 보상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지 자신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면 실제로 그 상대방에게서 받는 상처가 더 따갑다.
그건 사실 상대방이 주는 상처가 아니라 내가 쳐놓은 그물망에 고기가 잡히지 않고 오히려 찢기는 기분이다.
즉, 나 자신이 주는 예견된 상처이기에 상대가 바뀌더라도 절대 없어지지 않는 반복된 마음의 함정이다.
물론, 바라는 마음 없이 행동을 했더라도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상처를 받을 수는 있지만
나 자신의 바라는 마음의 크기가 작았거나 없었다면 받는 상처의 크기는 전자에 비해서 작아질 수밖에 없다.
필자 스스로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행동을 하고 있었던 것에 대해서 돌이켜보며 마음을 다잡아 본다.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은 말 그대로 자신의 내면을 유심히 들여다보거나,
내가 왜 상처를 받았는지를 남이 아닌 나 자신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시간이 조금 지나더라도
가장 정확한 답이 나온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을때, 자신에게 물어봐야 한다.
상대가 원치 않는 편의제공은 아니었는지? 더불어 편의제공 및 어떤 행동에서도 대가의 기준이 병행되었던건 아니었는지? (그 대가는 꼭 물리적인 것이 아니라 고맙습니다. 혹은 자신을 향한 환한 웃음을 바란것일지도 모른다)
이런면에서는 조금 더 자신에게 냉정함을 유지하고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 자신도 이런면을 항상 주의하며 행동해야겠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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