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통영 대회를 2주 정도 앞두고,
마지막 점검차, 헐티재 - 몰래길 - 팔조령 라이딩을 가졌다.
그런데, 드디어 브레이크 제동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4월부터~10월까지 대구 철인 대회와 안동 철인 대회 그리고 출퇴근 및 업힐 코스 라이딩까지
잘 버텨왔는데,,, 헐티재 내리막길에서 제동이 심하게 되지 않고, 생명에 위협을 느꼈다
이전 포스팅처럼, 메리다 스컬트라 100의 브레이크가 1주~2주 만에 교체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물론 입문형 로드의 브레이크 성능이 다 고만고만 하지만 내 경우는 나름 오래 버틴 거 같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바꿀 때 바꾸더라도 순정품도 어느 정도 사용해보고 바꾸면 좋을 거 같다.
나 역시 스컬트라 100의 브레이크 교체를 두고 하기와 같은 고민을 했다.
105 브레이크 암 교체 혹은 패드만 교체?
- 105 브레이크 암을 교체했을 때 금액은 약 10여만 원정도(직접 설치 시) 그리고 대부분 만족도는 높게 평을 하고 있다. 스컬트라 100은 무조건 105 브레이크 암으로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 등등...
- 패드만 교체 시, 보통 105 브레이크 슈 세트를 구입한다. 한 짝에 (13,000 원정도) 그리고 의견이 분분한 거 같다.
성능이 20~30% 개선됐다 혹은 순정품과 차이가 없다 등등..
난 후자를 선택했다. 만약 후자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브레이크 슈 와 패드는 여분으로 사용하고
105 브레이크 암으로 교체하기로...
그리고, 웹상에서 추천하는 BR-5800 브레이크 슈 세트를 구매했다.
1. BR-5800 브레이크 슈세트를 구매한다.
(슈 세트는 차후 패드만 교체할 수 있다. 즉 가성비가 좋다)
2. 교체 전 기존 브레이크 패드를 분리해본다.
스컬트라 순정품은 패드와 고정 거치대가 일체형이다. 패드만 교체할 수 없기에 브레이크 슈를 구매하는 것이다.
왼쪽 순정품의 마모도가 심하다... 시마노 제품과의 구성 차이도 많이 난다.
3. 새 브레이크 슈 장착하기!
레버를 열고
기존 브레이크 패드를 렌치로 푼다. 그러면 해체 끝!
새 브레이크 슈의 나사 부분을 브레이크 거치대 홈에 넣고 렌치로 조아준다.
앞뒤 같은 방법으로 설치한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하기 그림처럼 지느러미 같은 것이 림 회전 방향으로 가도록 해야 한다.
즉 앞바퀴 , 뒷바퀴다 다 앞쪽으로 향해야 한다.
[시마노 설명서 ]
마지막으로 레버를 닫아주면 끝이다. 앞뒤 동일하다.
브레이크 슈 교체 작업은, 5분 내로 끝난다.
물론, 브레이크 미세조정에 대한 부분이 있지만 이 부분은 다음 포스팅에서...
설치는 사실 그리 어렵지 않다.
이 포스팅에서 가장 중요한 성능!
브레이크 교체 후,
통영 철인 3종 대회를 완주했고, 기존 업힐 코스와 적상산(무주 그랑 폰드 피니쉬) 등을 주행해보았다.
결론은, 기존 브레이크 대비해서 30% 정도 잡아주는 힘이 세졌다는 표현이 정확해 보인다.
제동은 잘된다. 그렇지만 잭나이프를 할 정도로 뒷바퀴가 들린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ㅋㅋㅋ
즉, 내가 원하는 위치에 잘 서고 안정적이다. 105 브레이크 암 세트로 변경하지 않아도 라이딩 시에 큰 문제는 없다.
물론, 105 브레이크 세트로 바꾸신 분들은 잭나이프가 될 정도 제동력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포스팅을 남겨주신다.
그 정도는 아니겠지만, 가성비 면에서는 브레이크 슈만 교체해도 메리다 스컬트라 100에 충분할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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