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철인3종대회 이후 - 에어로바 장착

대구 철인3종 대회가 끝났다.

달구벌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도 첫 철인 3종 대회를 완주했다.

기록은 좋지 않지만, 그래도 첫 대회에서 컷 오프 당하지 않고 완주한 것에 만족한다.

하지만, 근전환이라는 생소한 단어와 함께

자전거에서 런으로 전환시 극심한 고통을 경험해야 했고, 더 이상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야간 라이딩 및 주말 업힐 라이딩을 통해서 사이클 능력을 조금씩 올리고 있는 중이다.

참고로, 대구 대회의 경우 사이클은 신천동로를 달리는데 맞바람이 매우 강한 특징이 있다. 

그래서, 에어로바의 효과가 다른 대회에 비해 배로 나타나는 곳이다.

즉, 상체를 에어로바에 놔두고서 하체를 이용한 페달링을 한다. 바람의 저장을 가장 적절하게 최소화하는 방법인 것이다.

클럽 선배분들의 자전거에도 하나 둘씩의 고가 에어로바가 다 장착되어있다.

하기사, 사이클을 배송받고 2주 정도 후에 경기에 출전한 나였으니 에어로 바는 생각도 못했던 일이다.

어쨌든, 가성비를 고려해서 나는 하기 제품을 주문했다

" 대만 TRANZX 철인 3종 핸들바 트라이애슬론 에어로 바"

 

 

대만 제품으로 가성비 면에서도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이다.

장착은 손쉬웠고, 길이 면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

그래서 내 경우는, 봉을 최대한 앞으로 뺐고, 팔걸이를 360도 회전해서 봉 기장을 최대한 늘이는 효과를 주었다.

그리고, 얼마 후...

헐티재-청도-팔조령 라이딩에서 테스트를 해보았다.

기존 상체의 피로감을 최대한 줄여주고 다리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물론 고가의 에어로 바의 경우 팔 걸이를 좌우로도 이동이 가능해서 에어로바 튜닝 시에 매우 손쉽다.

이런 불편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입문 단계 혹은 가성비의 에어로 바를 찾으신다면 

트렌즈 엑스 핸들바도 괜찮은 선택이다.

에어로 바의 실제 검증은 아마도 다음 대회로 생각하고 있는

안동 철인 3종 대회가 아닐까...

 

안동 철인3종 대회 에어로바 착용후기 바로가기

안동철인3종-15-사이클 - 에어로바, 손목시계 그리고 토우 클립!

 

대구 철인3종 대회이후 - 대회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