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애슬론

통영철인3종 -Run- 반환점을 돌아... 드디어 결승선

나도처음이야 2019.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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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 굽이 해안 절벽 도로들을 돌자 저 멀리 반환점을 표시하는 차량이 보인다.

자동센서판의 삐~ 하는 소리를 듣고 나니 오히려 힘이 난다.

왜냐면 이제는 돌아가야 할 거리를 알기 때문이다. 

이만큼 페이스 조절은 철인 3종 경기에서 중요하다. 이런 이유때문에 여러가지 장비들을 동원하는것이 아닐까?

하지만, 통영 철인3종 대회의 런 코스는 KM 표시가 꼭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17년도 통영 대회는 수영, 자전거 코스가 변경되었다. 즉, 앞으로도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것이다.

이전 레이스를 생각하고 임했을 때와는 다르게 선수들에게는 당혹감이 생긴다.

이런 경우 최선의 방어책은 경기 전날 경기설명회 참석과 전 코스를 사전 답사하는 것이다.

그런데, 런의 경우 사전답사는 차량 이동이 용이치 않을 때는 쉬운 계획은 아니다.

어쨌든, 반환점을 돌고 나니 기분이 한결 나아진다.

이제는 알고 있는 길들을 따라서 트라이애슬론 광장으로 가기만 하면 된다.

보급소에서 물과 간식 등도 챙기면서, 마지막 발걸음을 떼어본다.

추가로, 스프레이 파스 역시 동이 났다. 아마도 근 전환 시에 근육경련 선수들이 많았을 것이다.

약 2000 명 가까이가 출전한 대회이기에... 그리고 통영 철인 3종의 가장 난코스는 바로 해안 자전거 코스라는 점.

수영과 달리기는 사실 평이하다.

해안 절벽 도로들을 지나니 드디어 저 멀리 통영 트라이애슬론 광장이 보인다.

장내 아나운서의 선수들을 반겨주는 목소리에

마지막 통영 시민들의 응원까지 그런 면에서 더 힘이 난다.

열심히 힘을 내서 뛰었고,,, 드디어 파란색 발판 코스와 바로 50M 앞에는 기록 측정판이 보인다.

어디서 난 힘일까... 100M 단거리 하듯이 뛰어들어온다.

그리고,,, 제자리에 풀썩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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