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철인 3종 대회를 준비할 때였다.
MTB 프레임을 하얀색으로 도색하고, BATMAN 마크를 검은색으로 프레임 중앙에 박았다.
작업이 마무리되니, 시간은 걸렸지만 멋있더라... 물론 개인적인 만족이었고, 이 자전거로 멋있게 출전하고 싶었다.
하지만, 내 경우는 MTB로 출전하면 컷오프 내 완주가 힘들다는 것을 직시하고, 사이클로 출전을 했다....
그리고, 연말 통영 철인 3종 대회를 준비하면서
철인클럽 선배분께 이런 말씀을 드렸다
" 철인은 배트맨과 유사해 보입니다 "
무슨 말인고 하니,,,,
첫째, 강인한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둘, 장비가 갖추어져야 한다.
배트맨을 살펴보자...
배트맨은 슈퍼맨처럼 초인이 아니다.
즉, 강인한 체력과 무술로 훈련된 사람이며
거기에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발전해가는 슈트와 비행&오토바이크 유닛 등등의 첨단무기들이
그의 활약을 지원한다. 마치 초능력자처럼 말이다...
철인 역시,
올림픽부터 아이언맨 코스까지 악바리 근성도 필요하겠지만 강인한 체력은 기본이다.
다음으로는 웹 슈트 + 자전거는 필수항목이다.
여기에 러닝화 + 선글라스 + 모자 + 경기복 + 레이싱 벨트 등등 많은 대회를 참여할수록 자신에 맞는 장비들이 추가되는 것 같다. 즉, 체력과 재력이 동반되면 더 좋은 퍼포먼스가 나온다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이런 글을 본 적이 있다. 돈 없으면 운동도 못한다.
음... 대회 참가비 + 숙박비 + 장비 등등을 따지고 볼 때, 철인 3종이란 스포츠가 돈이 결코 적게 드는 운동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투자를 얼마냐 하느냐는 개개인적인 차이가 있지만,
장비가 뒷받침이 되면 조금 덜 힘들다는 것도 맞는 말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력과 기본 체력인 만큼 주눅 들지는 말자!
수백만 원짜리 자전거보다 튼실한 자신만의 엔진이 있으면 10만 원짜리 자전거로도 얼마든지 추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철인 선배분께서 한마디를 추가해주셨다.
진정한 철인은, 가정과 일 그리고 운동을 적절히 분배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그렇다... 가정을 가진 사람으로서, 충분히 공감하는 의미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멋지게 살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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