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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에서의 첫 출근길 트램에 올랐다.
티켓을 구매할려고 기기 앞에 섰는데 카드 혹은 동전만 지원된다. 환전 후 유로화폐만 소지한 난 조금 당황스럽다.
첫 승차부터 무임승차자가 되긴 싫었다.
주위를 둘러보다가 한 젊은 여성분에게 다가가서 도움을 청해 본다.
"실례합니다. 제가 티켓을 구매하려고 하는데, 동전이 없어서 그런데 화폐로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그런데, 뜻밖에도 그녀는 나에게 하기 티켓을 내민다.
"제 친구가 쓰다가 저에게 준거라서 그리고 며칠 안 남아서 저는 잘 안 써요" " 이거 드릴게요"
바로 9유로 티켓이다.
독일에서 코로나 및 민생 지원 차원에서 실시원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카드이다.
8월 말까지 이용 가능한 티켓으로 도시 간 고속 기차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 가는 한 티켓이다.
나도 게임스 컴 전시회에 참가하기에 무료 대중교통 티켓이 있었지만, 정식 사용은 내일부터였던지라 너무 감사했다.
사례의 마음으로 돈을 건넸지만, 그녀는 괜찮다고 한다.
동양의 이방인에게 친절을 베풀어준 지구촌 반대의 그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이 티켓을 보며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한국도 아닌 외국에서 처음 보는 이에게 이런 도움을 받으니, 문화가 다르지만 사람 사이의 기본 마인드는 다 비슷할 거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한국 만의 정이 그들에게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정 이 아닌 다른 무언가의 그들만의 연대관계가 있지 않을까?
That's really helpful. Thank you so much.
참고로, 독일의 대중교통 9유로 티켓은 핫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주말에도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으로 여러 도시를 이동하며 활기를 띈다고 한다. 사람들이 이동하며 거기에 따른 여러 부가적인 경제활동이 생기기 마련이다. 먹고 마시고 자야 되며, 볼일도 봐야 하는데 독일은 볼일도 돈을 내야 하니 말이다. ^^
물론 재정확보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한국도 지친 국민들에게 이런 대중교통 티켓을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본다.
독일의 대중교통 9유로 티켓 참 좋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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