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독일의 화장실 문화

나도처음이야 2022. 9. 3.

오늘의 주제는 독일의 화장실 문화입니다.

비단 독일만의 화장실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리의 시선으로는 낯선 화장실 문화 한번 살펴볼까요?

 

쾰른 대성당을 구경하고, 대성당 맞은편 맥도널드를 찾았습니다.

주문 후 화장실을 갑니다. 그런데 웬걸 맥도널드 화장실 앞에서  돈을 받습니다. 동전 50센트 유로입니다.

한화로 약 600~700 원 사이의 금액입니다. 화장실 한번 가는데 이 돈을 내야 한다니 말이죠. ^^;

동전은 사진처럼 접시 위에 놔둡니다. 

화장실 입구에서 동전을 받는 모습

이렇듯, 한국을 제외한 많은 국가에서는 화장실이 유료입니다.

한국 정서에는 맞지 않는 문화입니다. 하지만, 독일인들에게는 그냥 일상생활의 한 부분입니다.

키를 가지고 다니듯 독일인들에게는 동전 소지도 필수로 보입니다. 

 

물론, 일부 공공시설 도서관, 동사무소 , 대형 마트 등에서는 무료로 화장실이 제공되나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현지인들은 이런 사항을 잘 인지하기에 찾아갈 수 있겠지만 비즈니스 트립이나 관광객들에게는 무료화장실을 찾는 것은 또 하나의 숙제가 됩니다. 대부분의 지하철 역사에서도 화장실은 유료이니 말이죠.

아시아나 에어라인 광고가 돋보이는 이곳은 바로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입니다.

ICE 등 도시 간 기차들이 많이 모여있네요. 쾰른 <-> 프랑크푸르트의 종착역이기도 합니다.

이곳 화장실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차 여행을 마친 많은 분들이 화장실을 이용합니다.

특이하게도 화장실은 지하에 별도로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출입구에서 1유로 티켓 구매 후 화장실 출입이 가능합니다.

유료 화장실의 경우는 깨끗하게 유지가 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화장실을 경험한 우리의 입장에서는 유료 화장실의 청결 상태에 A++ 를 주기는 좀 망설여집니다.

그럼 무료 화장실은 도대체 어떨지... 

쾰른 성당의 화장실도 위와 유사합니다. 지하에 화장실이 별도로 위치해 있고, 유료 화장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리 깨끗하다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 는 말처럼, 독일에서는 갑작스러운 화장실 이용을 위해 항상 동전을 준비해야겠습니다.

보통 50센트~1유로 정도입니다. 쇼핑 몰이나 레스토랑의 경우도 간혹 화장실 비용을 별도로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맥도널드처럼 말이죠 ^^

 

외국인들이 한국에 오면 놀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깨끗한 한국의 화장실 문화라고 합니다. 

거기다 무료니까 말이죠. 마치 식당에서 물과 밑반찬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여러 다양한 문화를 우리 시선으로 보면 불편하기도 하고 생소 하지만, 각 문화만의 방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찌 됐든 맥도널드에서 까지 화장실 비용을 받으니 햄버거 가격이 더 비싸게 느껴집니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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