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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배우님의 "동네 한 바퀴"에서도 소개된
대구의 신천... 어찌보면 대구의 가장 오래된 젖줄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의 한강 처럼 크고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건 아닐지라도,,,
소소하지만 6.25 전쟁의 피난민들의 삶과 같이 했던 대구의 신천이다.
이곳에서 빨래 하던 아낙도 있었고, 물장구를 치던 아이들도 있었을 거다.
필자 역시 이 신천을 사이에 두고 통학을 했었고, 많은 추억이 담겨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은 이 신천을 지나다가 문득 화창한 하늘아래, 화사한 모습이 예뻐 보여서 폰카에 담아보았다.
폰이 눈에 보이는 것들을 다 담아내지 못한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이런 평온한 모습에 이끌려 신천을 걸어본다.
코로나가 무색할정도 파란 하늘...
힘차게 날아오르는 까마귀 한 마리.
솜사탕 구름이란 표현이 맞을 거 같다. 솜사탕 하날 줄까? ^^
하늘을 이렇게 바라본 게 얼마 만인가...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공간이기도 한 신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CCTV와 비둘기 ^^* - 아이들 지켜주는 거 맞지?
한동안 벤치에 앉아서 신천 극장을 감상했다.
그리고 벤치에 홀로 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기분 좋은 호흡을 마시고 돌아온다...
누구나 하나쯤은 있는 동네의 좋은 곳.
저에게는 ,,, 우리 동네 신천이 있다는 것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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