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진밭골 의 봄

나도처음이야 2020.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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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아들과 함께 진밭골을 찾았습니다.

예전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조금씩 봄 나들이를 즐기는 분위기입니다.

푸르름이 가득한 진밭골 계곡에 돗자리를 펴고 주위를 둘러봅니다.

청둥오리 커플이 나란히 나들이를 왔군요... ^^

귀엽네요...

계곡 물 옆에서 하늘도 바라봅니다.

카메라로 눈의 감정을 담아내긴 아직까진 어려운 거 같습니다.

물론 제 촬영 실력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사실, 오늘 진밭골을 온 이유는 

바로 이 녀석들 때문입니다. 아들이 너무 신이 났네요 ^^

 

올챙이들은 지금 집으로 옮겨서 생활하고 있답니다. 성체 개구리가 되면 신천에 놓아줄 계획입니다.

딸기나무에 이어, 아들에게는 또 하나의 관찰 친구들이 생겼네요.

혹시나 해서 도롱뇽을 찾아보았는데 보이질 않네요... 도롱뇽과 도마뱀도 필자의 어린 시절엔 많았는데 농약 등 환경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을 한 것 같습니다.

 

흔히 할수 있었던 것들이 이젠 평범한 것이 아니게 되고...

흔히 볼수 있었던 것들이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는 이 순간.

아이들에게도 어른으로써 미안한 마음이 커지기에

오늘은 더 열심히 아들과 놀았는지 지도 모르겠네요~ ^^

마지막으로 진밭골의 시원한 계곡 물소리를 전해드립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감사합니다.

진밭골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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