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M 풀장에서, 철인 선배분들과 수영 공훈이 시작되었다.
슈트를 입는 방법부터 교육을 받는다.
맨몸에 맨손으로 슈트를 입기란 여간 어려운일이 아니다.
고무 재질의 외부와 부드러운 스펀지 같은 내부 재질이 피부를 감싸기 때문이다.
그래서, 슈트를 입기전에는 꼭 손톱을 깨끗이 깍는것이 좋다. 손톱에 외부 재질이 찢어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비누를 묻치는 방법도 있으나 수영장에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그냥 풀장 안에서 입기다.
비누보다는 이방법이 더 좋아 보인다.
순서.
1. 수영장 풀에 들어간다.
2. 슈트 지퍼를 풀고 다리부터 한쪽씩 넣는다. 여간 잘 안 들어가 진다. 우선 발가락부터 나오고 발뒤꿈치 까지만 통과시킨다.
3. 다리를 넣고나면 무릎 높이 그다음 허리 높이까지 슈트를 끌어올린다. 50% 입었다.
4. 이쯤에서 슈트를 살짝 벌려서 물을 넣고 위아래로 점프하듯 뛰면, 물이 종아리를 타고 내려가면서 울퉁불퉁했던 면들을 쫙 펴준다.. 이렇게 여러번 하면 하체에 딱 맞게 된다.(찢어질 거 같지만 안 찍어진다. 걱정 말라)
5. 허리춤에 있는 슈트를 가슴까지 올리면서, 한쪽 팔부터 끼운다. 잘 들어가지 않지만 우선 손가락이 나오도록 하고,
반대 손으로 어깨춤까지 살며시 당겨 올린다. 완전히 어깨까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올라왔다.
6. 이때 반대쪽도 손가락을 넣고 살며시 어깨까지 끌어올린다. 역시 울퉁불퉁하면서 잘 안 올라온다.
7. 양쪽어깨츰에 슈트가 걸쳐진 상태다.
8. 슈트 목 앞부분을 잡고 물을 가슴 쪽으로 넣고, 위아래로 점프한다.
하체처럼 물이 다리 쪽으로 통과하면서, 몸에 딱 맞게 슈트가 밀착된다. 이렇게 여러 번 반복.
그리고 팔부분도 목 쪽에서 들어온 물들을 손바닥으로 손가락 쪽으로 쓰다듬으면 슈트가 밀착된다.
9. 어느덧 몸에 밀착된 슈트가 된다. 처음이라서 그런지 10분 정도가 소요됐다. (선배들은 금방 입는데, 아마도 노하우인가 보다)
10. 마지막으로 슈트 뒤의 끈을 한 손으로 목 뒤부분까지 잡고 올리면서 지퍼를 잠근다.
제법 몸에 딱 맞다.
선배들의 말대로 178CM 78Kg 나는 M 보다는 MT사이즈가 맞아 보인다.( 평소 100 티셔츠를 입습니다)
판매자 쪽에서는 M을 착용하고 배가 좀 있으면 MT를 하라고 하는데,
선배들 말로는 가슴 부위가 너무 딱 맞으면 답답하단다.
M , MT 두 가지 사이즈가 다 맞다고 했을 때는 큰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주요했다.(여러분들도 참고하시길)
이제 수영 공훈이 시작이다.
2017.11 통영 대회 시 178CM, 73KG였는데도 잘 맞습니다.
[ 2XU 사이즈 표 ]
그런데, 비닐봉지가 있다면 더 쉽게 슈트를 착용할 수 있다.
하기는 필자의 블로그 글이다. (실제 경기에서도 매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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