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수영 교육 - 독일

안녕하세요~ 선진국 생존수영교육. 오늘은 그 두번째 시간으로
독일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독일은 저에게도 의미가 깊은 국가입니다.
독일 에쉬본.
프랑크 푸르트 인근 작은 타운인 이곳에서 운좋게도 오랜기간 동안 해외출장을 보냈습니다.

이 타운에는 작은 수영장이 여러곳 있었고, 그곳에서 수영을 즐기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아이들의 모습이 참 편하면서도 우리네 수영장과는 참 달라서 생소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바로 생존수영 이였던거죠. 바로 얼굴을 물밖으로 내놓고 편히 수영을 즐기는 모습... 우리 처럼 남을 신경쓰는 모습보다는 남을 배려 하면서 자신을 즐기는 모습...

지금 만나로 갑니다.

독일.
독일 수영교육의 목표는 '생존'입니다.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먼저 접하는 영법은 바로 평영입니다.
그런데, 우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머리를 물속에 넣지 않는것입니다.
호흡이 자유롭고 체력소모가 적기때문에 위급상황에서 유리합니다.

* 독일 학교에서의 수영교육은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이나 수학교육만큼 중요하게 다루어집니다.
독일인들에게 수영은 인생의 중요한 부분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독일인이 수영을 못한다는 것은 인생에서 중요한 의미를 상실한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참 아이러니 하게도, 독일은 내륙 국가입니다. 가장가까운 바다는 인접한 네덜란드를 지나서 가야합니다. 우리는 3면이 바다인데 정작 생존수영 교육은 이제 시작이죠~.

* 독일의 수영관련 코스는
인명구조 자격과정 과 수영자격인증 과정으로 나뉩니다.
학교에서는 인명구조와 수영, 두개과정을 적절히 혼합한 내용으로 수영교육이 진행됩니다.

* 독일에서는 모두가 인명구조 자격증을 획득할때 까지 수영을 배워야 한다.
* 독일 청소년 수영 자격증 4단계는 하기와 같습니다.

제페어쉡(해마) - 물속에서 25m를 헤엄쳐 갈수있는 단계.
시간의 제한이 없으며, 대부분의 학생이 개구리 헤엄을 활용함.
어깨 깊이에서 잠수하기, 바닥 물건 주워 올리기, 완벽하게 물에 뜨는 훈련이 끝난후 정식 영법과 이론을 배우게 됨.

브론세(동) - 15분내 200M완주
2M 깊이의 물에 잠수하기. 물건 주워올리기, 1M높이에서 다이빙을 하고,
수영이론에 대한 기본지식을 갖추어야 함. 시간제한 때문에 평영 및 자유형도 숙지하여 시험을 치름

질버(은) - 24분내 400M완주(평영 300m, 배영 100m)
2M 깊이의 물에 잠수하기. 물건 주워올리기 2회,
10M 잠영과 3M 높이에서의 다이빙, 수영이론을 숙지하고 있어야 통과가능함.

골드(금) - 24분내 600M완주
70초 내에서 평영 50M완주, 25M자유형, 50M 배영, 2M 깊이에서 잠수하기.
3개의 링을 3분안에 건져올리기, 15M잠영, 3M 높이에서 다이빙, 물에 빠진 사람 구출하여 50M 수영해서 나오기,
익사사고 대처요령, 구조에 대한 이론, 수영이론 까지 습득하여야 통과 가능.
2M 깊이의 물에 잠수하기. 물건 주워올리기 2회,

* 동,은,금 단계에서 인명구조 교육진행됨.
-2인 1조, 한 명은 익수자, 다른 한명은 구조자 역할.

 

 

우리도 언젠가는 아이들 부터 할아버지 할머니들 모두 편히 수영하는 날이 오겠죠~

그러면 자연히 국제대회에서의 성적도 따라 올것으로 예상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