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인가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기 시작했다.
편의점이 편한 점은 24시간 문을 연다는 장점도 있지만, 그 안에서 예전의 슈퍼나 마트에서 할 수 없었던 취식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그 취식에는 대표적으로 간단한 한 끼 도시락 혹은 컵라면 등이 있겠다.
최근 들어서는 즉석 라면 기기도 등장했으니, 편의점에서의 라면과 취식의 즐거움도 한층 더 커진 듯하다.
취식을 할 수 있게 일부 편의점에서는 편한 소파 및 의자 및 테이블도 제공하고
콘센트로 충전 및 와이파이도 간혹 지원되는 곳도 있기에 혼자서 간단한 한 끼 혹은 티타임을 즐길 때도 편한 곳이 되어가고 있다.
어느 날 저녁.
식당들이 이르게 문을 다 닦아버렸다. 코로나 여파이다.
쌀쌀한 날씨에 바삐 들어간 곳은 바로 편의점이었다. 동네 편의점.
필자가 자주 가는 곳이다 보니. 테이블 선택 또한 편하고 단골가게의 느낌마저 난다.
편의점에서 멤버십 할인을 받는 것도 소소한 재미이다.
오늘은, 새우탕과 삼각김밥을 초이스 해본다.
물을 받고, 새우탕 뚜껑 위에 삼각김밥을 나눈다. 약 2~3분의 시간이 내 앞에 주어졌다.
새우탕을 먹기까지 말이다...
삼각김밥을 먼저 먹을까 하는 유혹도 있지만, 그보다 면을 다 먹고 국물과 김밥을 먹는 것이 더 맛있을 거 같아서 참아본다. ^^
그러다가 문득 이 광경을 컵라면이 익는 동안의 짧은 순간이지만
갤럭시 노트 펜을 꺼내서 그려본다.
오늘은 유독 새우탕이 당기는 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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