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만에 비지니스 트립으로 다시 인도네시아를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현지 한식당을 운영하시는 한국 여사장님의 추천으로 현지 마트에서
한국인들이 잘 모르는 하지만 한번 알면 꼭 사간다는 제품들을 추천받았습니다.
바로 꿀 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자바 섬을 비롯해서 큰 대륙과 같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한국과는 비교되지 않을만큼의 큰 땅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며,
그 땅에서는 바로 수 많은 양질의 꿀들이 생산됩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설탕을 정제하는 기술력이 부족하여 꿀보다 오히려 설탕이 비싸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현지인분들은 설탕대신 꿀 혹은 야자수 열매를 가공한 천용재료를 사용합니다.
당연히 몸에는 더 좋을거 같습니다... 설탕이 더 비싸다니... 한번 더 문화적 충격을 받게 됩니다.
일전 출장때의 일이었습니다.
히잡을 곱게 쓴 인도네시아 직원분과 1달넘께 지내다 보니 자연스레 친해졌고,
귀국을 앞두고 열심히 일을 도와준 그 친구에게 한식당에서 저녁을 대접했습니다.
출퇴근만 오토바이로 2시간이 걸린다는 그 친구가 그날 내게 이런말을 해주었습니다.
다음달에 결혼을 한다고... 난 "와~ 축하해" 이렇게 말했는데
그 친구의 말이 남편은 태국에 살고 이슬람이며 아직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결혼 후 태국에서 살거라고요.
"음!!!"
순간 지금이 2000년대가 맞나 싶을정도로... 혼란이 왔었습니다.
부모님이 정해주는 정략결혼...
다시 한번 인도네시아 마트에 선 난 잠깐
그때의 생각과 더불어 이곳이 한국이 아니구나 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찌보면 너무 한국적인 틀에만 묻혀 살았던게 아닐까?
너무 편안함에 묻혀 살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인도네시아 마트에는 다양한 꿀들이 판매 됩니다.
여러 인도네시아 꿀을 추천받기도 했는데, 다른 한인 사장님께서 이 꿀을 꼬 한번 사 가보라고 하십니다.
자신이 효음을 톡톡히 받았다고 합니다.
당연히 인도네시아 꿀이라고 생각해서 사왔는데.. 한국에 와서 검색을 해보니,,, 독일 의 랑네제 벌꿀이였습니다.
하기 제품이 한국에선 무려 5~6만원 선이며, 로얄제리 제품은 약 10만원 정도에 팔리는 고가 제품 입니다.
현지에선 1만원 정도의 가격에 구입 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가신다면 이 꿀은 꼭 사오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적극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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