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향촌수제화문화센터

나도 처음이야 2019. 10. 11.

어느 날 구두를 보니 오랫동안 신었던 구두가 헤져있었다... 

구두를 바꿔야겠다는 생각 중 이번에는 대구 향촌동 수제화 골목에서 구입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휴일을 맞이하여 향촌동 수제화 골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대구 향촌동은 최근 근대화 골목 정비 사업으로 이전에 비해 산뜻한 느낌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수제화 골목을 천천히 거닐어 본다.

 

 

일본시대의 건물들이 공방 및 카페로 운영되는 곳도 보인다.

그러다 우연히, 수제화 문화 센터라는 곳이 눈에 띠었다.

향촌동 수제화 센터는, 대구시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무료입장이다.

우선 들어가 본다.  해설사분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향촌동 수제화 골목의 역사와 수제화 제작과정 및 구두에 대한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매우 좋았다.  우선 1층부터 살펴보자.

입구에 설치된 수제화 제작 마네킹

1층에는 향촌동 수제화 골목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향촌동 수제화 골목에서 생산된 구두가 전시되어 있다.

우리나라 구두 역사를 살펴보았다.

수제화의 시초는 미군의 군화였던 것이었다. 부대찌개처럼 ^^;

IMF는 수제화 산업도 피해 가지 못했다.

예전의 위상을 잃어버린 수제화 골목이지만 재건을 기대해 본다.

자신의 발에 맞게 제작되는 수제화는 더없이 편하다고 한다.  

 

2층은 수제화 제작과정 및 자신의 발의 특성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가 있다고 한다.

기대를 안고 올라가 본다.

문구가 마음에 와 닿는다.

 

가죽도 피부와 같아서, 구두약 혹은 로션같은 것을 발라주면 좋다고 한다. ^^

 

신발은 발을 보호하는 의미 이외에도, 권력의 상징이기도 했다.

자신의 발 특성을 측정하는 기기 ^^

저는 이런 결과가 나왔네요 ^^; 여러분도 한번 해보시면 재미있을 거 같습니다.

2층 창가에 비친 중앙 공원의 모습 ( 마치 한 점의 그림 같다 )

공방의 모습을 재현한 공간

향촌동 수제화 문화 센터를 뒤로하고, 저는 매우 편한 수제화 2켤레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였답니다. ^^

수제화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았네요.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방문해보세요.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웃 블로그 "공수래공수거님"의 "향촌동 수제화 골목이야기"에서 더 자세하고 재미있는 포스팅을 감상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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