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촌동 수제화 골목을 돌아보고, 늦은 점심을 먹은 뒤 바로 옆 향촌 문화관으로 향했다.
이곳은 매일 지나치기만 했던 곳이였는데, 이웃 블로거 공수래공수거님의 포스팅을 보고 오늘 가보기로 맘을 정했다.
입장료는 1000 원이며, 카드 및 현금 결제가 가능하다.
입구에는 기념품 샵 과 더불어 물품 보관 캐비닛이 배치되어있다.
1층부터 천천히 둘러본다.
향촌동의 역사와 더불어 주변 상권 형성과, 더 나아가 대구 근대화 및 분단의 아픔까지 다루고 있다.
그렇다... 예전에는 이곳 향촌동이 대구의 중심 시가지 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 동성로가 대구의 시내로 자리 잡혔고, 지금 이곳 향촌동은 시니어 거리라는 인식과 더불어
근대화 골목으로 재탄생하고 있는 중이다.
일제시대 대구의 모습도 그려진다.
내가 살고 있는 이곳 대구. 미처 몰랐던 일본 식민지화 기록들에 그저 먼 옛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이었다는 점에 화가 나기도 했다.
일제시대가 마무리되고... 우린 또 다른 분단의 아픔을 겪게 된다.
전쟁이 끝나고... 우리는 어떻게 변했을까?
6.25 전쟁 이후.. 우리 삶의 터전을 보여준다.
이젠 2층으로 올라가 본다.
2층 입구에서 날 반기던 아이스께기 아저씨와 동네 아이들... ㅋㅋㅋ 소 타기 말타기 많이 했었는데 달려가서 타고 싶은 욕구가... ^^
그리고, 발견한 대한 늬우스~~ 어린 시절 영화에 앞서 항상 대한 뉴스를 본 기억이 난다.
그리고,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살아있는 역사 당시의 편지들...
2층 역시 그 시절 우리네 모습과 더불어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향촌 문화관은
전세대를 아울러 대구 및 근대화의 대한민국의 발자취를 같이 느껴보고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이란 생각이 든다.
외관에서 보는 것과 내부는 정말 달랐다 ^^. 기회가 되시면 꼭 가족들과 찾아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 * - 공수래 공수거님의 향촌 문화관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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