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향촌문화관

나도 처음이야 2019. 10. 12.

향촌동 수제화 골목을 돌아보고, 늦은 점심을 먹은 뒤 바로 옆 향촌 문화관으로 향했다.

이곳은 매일 지나치기만 했던 곳이였는데, 이웃 블로거 공수래공수거님의 포스팅을 보고 오늘 가보기로 맘을 정했다.

 

입장료는 1000 원이며, 카드 및 현금 결제가 가능하다. 

입구에는 기념품 샵 과 더불어 물품 보관 캐비닛이 배치되어있다. 

 

향촌 문화관의 관람시간

1층부터 천천히 둘러본다. 

향촌동의 역사와 더불어 주변 상권 형성과, 더 나아가 대구 근대화 및 분단의 아픔까지 다루고 있다.

그렇다... 예전에는 이곳 향촌동이 대구의 중심 시가지 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 동성로가 대구의 시내로 자리 잡혔고, 지금 이곳 향촌동은 시니어 거리라는 인식과 더불어

근대화 골목으로 재탄생하고 있는 중이다.

일제시대 대구의 모습도 그려진다.

내가 살고 있는 이곳 대구. 미처 몰랐던 일본 식민지화 기록들에 그저 먼 옛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이었다는 점에 화가 나기도 했다.

 

 

일제시대가 마무리되고... 우린 또 다른 분단의 아픔을 겪게 된다.

33일간의 임시수도 였던 대구
이것이 현실이였다.
앳되 보이는 그들 모습에 전쟁이란 비극이 가져다 주는 아픔이 느껴진다.
지금의 대구역과는 너무다른 모습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전쟁이 끝나고... 우리는 어떻게 변했을까?

기록된 역사는 소중한 자산이 된다.

6.25 전쟁 이후.. 우리 삶의 터전을 보여준다.

어린이들도 재미있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다. 

 

그 시절 고무줄 놀이를 재현한 공간

이젠 2층으로 올라가 본다.

2층 입구에서 날 반기던 아이스께기 아저씨와 동네 아이들... ㅋㅋㅋ  소 타기 말타기 많이 했었는데 달려가서 타고 싶은 욕구가... ^^

그리고, 발견한 대한 늬우스~~  어린 시절 영화에 앞서 항상 대한 뉴스를 본 기억이 난다.

그리고,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살아있는 역사 당시의 편지들...

2층 역시 그 시절 우리네 모습과 더불어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당시 교복을 입고 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

향촌 문화관은

전세대를 아울러 대구 및 근대화의 대한민국의 발자취를 같이 느껴보고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이란 생각이 든다.

외관에서 보는 것과 내부는 정말 달랐다 ^^. 기회가 되시면 꼭 가족들과 찾아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대구 문학관

향촌문화관 과 같은 건물 3,4층에 있는 대구 문학관. 이곳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곳이다. 참고로, 향촌 문화관 1,2층을 관람하고 3층으로 계단 혹은 엘리베이터로 올라오면 된다. 건물 중심에는 하기와 같이 디..

soo0100.tistory.com

추천 ^^ * - 공수래 공수거님의 향촌 문화관 포스팅 

 

대구 향촌문화관-낭만과 추억의 공간

대구역을 통해 대구를 처음 찾아 오시는분은 대구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향촌문화관을 한번 찾아보시면 좋다. 향촌문화관은 과거 대구의 중심이었던 향촌동에 있는 1912년에 세워진 대구 최초의 일반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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