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풀코스를 결심하다. 두번째 이야기

나도 처음이야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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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풀코스 마라톤 준비하기

초보 풀코스 마라톤 준비하기 포스팅이다. 풀코스는 아무런 준비 없이 뛰기에는 무리가 있기에, 하기 프로그램 대로 진행하기 계획을 세운다. http://rundiary.co.kr/program/index.asp?cmenu=2&pid=6 RunDia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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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권유로 마라톤 풀코스를 생각해 보았지만, 

무엇보다 다시 시작한 달리기의 목적은 온전히 나 자신에 집중하며 오래 길게 달려보고 싶은 생각 때문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풀코스 마라톤을 뛸거야란 기약 없는 다짐은, 이런 저런 핑계로 머나먼 꿈 이야기로만 끝날것임을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생각하기 마음먹기에 달렸다. 내가 생각하는 만큼 만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지만, 결론에 향하는 목표를 명확히 잡고 계획적으로 움직여야지만 최소한의 개선이라도 일어난다. 이건 운동이던 공부든 삶을 대하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최근 약 1주일간 1~3KM 정도의 구간을 달리기 시작했다.

달리기에 대한 재미도 올라가고 다리에도 왠지 힘이 들어가는 느낌이다.

예전 10킬로를 달렸던 기억이 있지만, 그건 그때고 지금은 온전히 현재 그대로를 받아들인다.

마치 턱걸이를 하다가 초기화가 되어서 1개부터 진행될때의 그 노력과 유사하다고 할까.  

 

그런데, 오늘은 문득 30KM를 한번 뛰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말이되는가?  몇해동안 가장 많이 뛴거리가 10KM 내외 였다. 그리고 최근에는 기껏해야 3KM 내외.

그것도 아주 천천히 뛰었다. 페이스는 1KM 당 6분 30초~ 7분 정도로 성인남녀 누구나 뛸수있는 기분좋은 달리기 정도이다. 나의 달리기는 말 그대로 초기화 된 초보의 상태였다.

 

주말 시간을 이용해서 드디어 사고를 치고 말았다.

 

1. 10KM 정도까지는 아주 천천히 뛸수 있었다. 

2. 약 12KM정도 가 되니 발이 무거워 졌다. 

    물도 가지고 가지 않아서 목도 마르고 점차 힘들었다. 마트에 들려 물을 마셨지만 갈증이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

3. 15KM 정도부터는 걷다 뛰다를 반복했다. 

4. 26KM 부터는 더 이상 뛰지 못했다.

   허벅지 및 발목 그리고 종아리 발톱 부분까지 통증이 올라오는 기분이다.

   쥐는 나지 않았지만, 여기서 오늘의 무모한 도전은 마쳤다. 

 

결론은 30KM를 뛰지 못했다. 그래도 얻은 것이 있다면,

1. 생각만 가진다고 해서 되진 않는다.

    어느 순간부터 의지와 달리 다리가 무거워지고 더 이상은 뛸수가 없게 되었다.

2. 아주 천천히 장거리를 달리는 것도 일정한 훈련이 분명 필요하다.

3. 수분섭취 와 간단한 먹거리 그리고 썬크림은 꼭 필요하다.

 

어찌보면 무모한 도전을 하지 않더라도 경험이 많은 분들은 다 아는 내용을

나는 실패를 통해서 배우게 된다. 뼈저리...

그리고 찾게된 커리큘럼이 바로 초보자 26주 풀코스 완주하기 프로그램이다.

 

내 다리는 LSD ( Long Slow Distance) 긴거리를 천천히 달리는 훈련을 12킬로 정도까지는 소화할 수 있는거 같다.

하지만, 냉정히 지금 나의 수준은 1주차 7일 정도로 보인다.

나름 LSD 훈련을 마친 후 다음날은 2주 1일차 대로, 25분을 걸었다.

계획을 잡고 달리기를 하는것은 혼자 달리것에 힘을 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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