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 약 26KM를 뛰다가 걷기를 반복했다.
결국 목표였던 30KM 는 실패하였고, 다음날은 회복 훈련 겸 30분 정도를 천천히 걸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하루는 푹 쉬어주었다.
다시 2주 차 표를 바라본다.
아직 다리가 조금은 뻐근하지만 오늘까지 쉬면 안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금일 목표는 5~7KM 미터를 달린다. 2주차 2일 차 코스이다.
처음 뛰어보니 허벅지 뒷쪽이 살짝 당긴다. 무리하면 안 될 거 같다는 생각에 천천히 달린다.
4KM 구간을 지날때 약 100M 정도를 빠르게 한번 정도 뛰었다.
그리고 다시 천천히 5KM를 마무리 했다. 시간은 약 34분 정도가 걸렸다.
오늘은 밤에 뛰었다.
밤 공기는 쌀쌀했지만 조깅을 마치고 나니 살짝 땀에 젖은 지금 상태에서는
오히려 밤공기가 시원하고 상쾌하게 느껴진다. 이런 기분에 달리기를 하는지도 모르겠다.
2주 2일 차 훈련을 하고자 했지만, 아직 완벽한 컨디션이 아닌 거 같아서
2주 6일 차 훈련으로 마쳐본다. 조금은 계획이 수정되었지만, 내 다리만은 내가 뛰고 있다는 것을 앞으로도 계속 뛰길 원한다는 것을 잘 알 것이라 생각한다.
무엇이든 꾸준히 습관화되기까지가 중요하면서 어려운 과정이다.
달리기를 하면서 느끼는 달리기의 또 하나의 장점은 바로
혼자만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은 거 같다.
마치 일기를 쓰듯말이다.
마라톤 풀코스 도전에 대한 생각은 잠시 미루고 달리는 동안 온전히 자신에 집중할 수 있었던 거
그리고 오늘도 달리기를 했다는 작은 성취감에 오늘의 달리기는 마음에 든다.
이런 점에서 짧은 거리의 달리기라도 많은 분들께 달릴 수만 있다면 달려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다.
잘 달리지도 못하지만 감히 이렇게 말씀을 전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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