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마치고 바꿈터로 걸어오는 동안
현기증이 났다. 산소부족일 것이다... 정신이 멍하다.
대구 철인대회는 첫 대회라서 바꿈터에서 자전거로 전환하는 시간이 많이 걸렸다.
아마도 5분 이상 소요된 거 같다.
그래서,,, 이번 안동 철인 3종 대회에서 만큼은 바꿈터에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자전거 용품, 러닝 용품을 분리해서 바구니에 담았다.
그런데...
수영을 마치고 영~ 정신이 없다 보니 허둥지둥하고 있다.
( 실제로 바꿈터(T1) 자전거의 전환시간은 5:35초나 걸렸다)
슈트를 벗는 것은 그렇다 쳐도, 자전거 의류로 갈아입고 양말 신고 운동화 착용
레이싱 벨트 및 초콜릿, 물통 등을 챙기다 보니 이런이런...
( 사이클 시 물과 에너지 보충제 등은 준비하는 것이 좋다-올림픽 코스라고 할지라도...)
바꿈터에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클릭 슈즈의 경우 클릭에 미리 묶어두는 것이다.
하지만 난 토우 클립을 사용하기에 양말과 운동화 착용은 거의 필수다...
그렇다면,,,,
자전거 의류를 갈아입는 시간이 무시 못하더라....
수영 경기 후 슈트를 벗지만 물기가 있는 몸 위로 자전거 상의 하의류를 다시 챙겨 입는 것은 그리 쉬운 동작은 아니다.
빨리 해야 한다는 재촉 감도 있지만,,, 무엇보다 철인 경기복이 이때만큼은 절실해 보인다.
그러나 오늘 지연되는 가장 큰 이유는 수영 후의 부작용일 것이다.
철인 3종의 묘미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3 종목이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이어져 나가는 것이다.
수영 연습 단단히 할 것이다 ^^
사이클복으로 다 갈아입었고, 드디어 출발이다!!!
[대구 강북 철인클럽 선수들의 사이클 전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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