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애슬론

2018 통영철인3종 대회 - 결전의 아침이 밝았다.

나도처음이야 2018. 11. 8.

결전의 아침이 밝았다.

 

선배분께서 예전에 이런말씀을 하셨다.

경기를 연습처럼 즐겨라... 하지만 아직도 경기전에는 쌀짝 긴장감이 드는것 같다.

숙소에서 조금은 늦게 나온감이 있는지 바꿈터 폐쇄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

누군가 나에게 파워젤이 있는지 물어본다. 그런데 어디선가 많이 본 사람. 바로 지누션의 "션" 님 이셨다.

말로만 듣다가 실제로 뵈니 얼떨떨하기도 했지만, 다부진 체격에 같은 동호인으로써 왠지모를 동지애가 느껴진다.

흔쾌히 그분에게 파워젤을 건넸고,,, 잠시후 아! 사진을 한장 부탁드려야지 하고 말씀을 건넸다.

그런데,,, 아무래도 너무 자연스런 아침 모습을 팬들에게 노출하는 것이 부담스러우신지, 경기 후에 촬영을 해주신단다.

한편으론 내가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한것 같아 그냥 화이팅 하시라고 인사를 건네고 수영을 준비한다.

사실 경기를 마친후에는 클럽팀원 들 그리고 가족과 함께 해야 하기에...

그렇게 말씀만이라도 해주신 "션" 형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액면은 내가 더 노땅으로 보이지만 ㅋㅋㅋ

 

그런데,,, 경기를 마치고 션 형님께서 즉석 공연을 선물해주셨다.

트라이 애슬론 광장이 다시 한번더 들썩이던 순간! 역시 연예인은 다르구나 란 생각이 든다.

철인 동호인 그리고 한가정의 아빠 와 평소 그의 삶의 방식들을 보면 멋진 사람, 멋진 형님이구나 란 생각이든다.

TV에서 그가 이런 말을 한것이 생각이 난다.

부부 관계에서... 처음부터 옥석같은 사람을 만나는것이 아니라, 나랑 같이 사는 사람을 옥석같이 만드는 것이 부부의 연이라고...

글로 옮긴 내용이 정확한 표현은 아닐지 몰라도, 그 이후 항상 내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었던 명언이 되었다.

어쨋든, 멋진 사람 임에는 분명하다.

 

 

 

쑤루룩~ 다시 경기전으로 돌아와서...

긴장된 몸을 스트레칭으로 풀고, 클럽 선배분과 포즈를 취해본다. 7시 40분 벌써 햇살은 강하게 통영의 앞바다를 내리쬔다.

 

 

이제 시작이다. 지금 나는 통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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