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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3일(월)
8시경 진밭골을 자전거로 올라가고 있는 중이였습니다.
목도 타고 힘들었던지 하늘을 올려보았는데...
그 순간 마치 UFO 처럼 말도 안되게 너무 빠르고 부드러운 속도로
빛이 하늘을 스치듯 내려가다가 위 사진처럼 색상을 가진 빛을 내며 어느지점에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사라질때는 마치 약간의 폭죽이 살짝 터지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이런 형태의 유성은 처음으로 보았기에...
업힐 라이딩을 하면서도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이런일이 그리 자주 있는 건 아닐건데 말입니다.
도심이 아니라...
진밭골 산속 맑은 밤 하늘이라서
더 자세히 유성을 관찰하게 된게 아닐까 합니다.
밤 속 홀로 라이딩
힘들지만...
생각해보면
혼자만의 시간속에서
자신과의 질문에 대답을 하기 위해서 찾게 되는거 같습니다.
그 순간 이런 선물까지 받으니 너무 기쁩니다.
진밭골은 별을 보기에도 참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진밭골을 걸으면서 하늘 위 수놓은 별들을 세아려 보시는 것도
행복의 한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도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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