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대구 낙동강 수련원에서 북 페스티벌 행사가 있었다.
작년 대구 팔공산에서 진행되었던 북 페스티벌의 좋은 추억이 떠올라 올해도 신청한 행사.
아이들과 부모가 같이 할수 있는 체험 행사 그리고 동화 작가분이 직접 책까지 읽어주시는 시간까지 마련되어 있기에
평소 그림 동화책은 누가 쓸까란 막연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던 아들과 더불어 큰 아이인 나에게도 호기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하게 된 캠핑이었다.
참고로, #이루리 작가님께서 #흰둥이라는 그림책을 읽어주시는데
어린아이처럼 내 마음이 왜 이리 뭉클해지는지...
이루리 작가님의 그림 동화책에는 권선징악 혹은 잘 먹고 잘살았다...라는 보편적인 지식 전달이 아닌
어린이와 어른들까지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숨어 있다.
흰둥이 역시,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읽을 수 있는 그림 동화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등장하는 검둥이 와의 새로운 시작 역시
한편으론 뭉클했던 내 맘을 기분 좋은 벚꽃길로 인도하는 장면이었다...
이런 게 글이 아닐까... 란 생각마저 들게 한다. 감사합니다. 이루리 작가님.
흰둥이 1편
흰둥이 2편
이루리 작가님은,
이루리 란 가명을 쓰고 계신데, 이 이름은 대학시절 문학동아리에서 만드신 거라고 한다.
자신의 글과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의 꿈이 이루어 지길 바라는 마음에 지은신 거라고 한다.
세상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작가를 선택하신 선생님.
그리고 우리들의 행복은
바로 돈과 명예 가 아닌 지금 곁에 있는 가족들과의 사랑이라는 말씀까지...
전날 바쁜 베트남 일정까지 마치시고 대구까지 찾아주신
이루리 작가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작가님.
아들도 나도 덕분에 두 아들 엄마까지 좋았던 북 페스티벌
다만 텐트가 너무 더웠다는... 팔공산이 더 시원했네요 ^^;;;
2020년 북 페스티벌을 기대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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