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차가운 겨울이 다가온다.
11월의 마지막 주로 접어는 시점이기에 겨울이라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웃 블로그 분들의 메인에는 울긋불긋 색동저고리를 입고 있는 가을 단풍 사진이 수를 놓고 있었는데...
이제 곧 하얗게 눈덮인 예쁜 사진과 글들이 따끈따끈한 온기를 안고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
블로그를 하면서,,, 여러 지역의 모습들 & 사람 사는 이야기 그리고 심지어 지구 반대편의 소식과 아름다운 이야기까지 접하게 되면서 오늘 하루하루가 새롭게 신선하게 느껴진다.
그런 면에서 필자의 블로그 제목처럼, #세상 모든 것들에 감사하며 란 말이 블로그를 통해서도 깨닫고 있어서
참 행복하다...
며칠 전 겨울을 알리는 매서운 바람에 쉴곳을 찾아
전통시장의 분식점을 들어갔다. 옹기 종기 앉아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온기에 왠지 저곳에서 간단한 요기라도 해야 할 것만 같아서이다... ^^;
따끈한 순대와 더불어
김밥과 따뜻한 국물까지...
사실 오뎅과 떡볶이까지 먹고 싶었지만,,, 양이 많이서 포기.
참고로, 대구의 순대는 간으로 소금을 준다.
부산에서는 된장에 순대를 찍어 먹더라... 지역마다 차이점이 있다는 것 역시 흥미롭고 새롭다...
지난주 부산 비즈니스 트립에 동참한 새내기 여직원이 이런 말을 한다.
" 저 태어나서 부산 처음 왔어요" ^^*
그 친구의 말이 왜 이리 귀엽고 신선한지...
생각해보니 나 역시 스무 살 무렵 처음으로 부산을 찾았던 거 같다...
그 이후 국내외 여러 지역에서 생활을 하다보니 너무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게 아닐까...
지금 이 순간 그리고 이 겨울이...
당연한게 아닌 것처럼 이번 겨울 역시 감사하고 소중히 받아들이고 싶다...
이 겨울 누군가 내게 제공한 김밥과 따뜻한 국물 그리고 순대로,,,
푸근한 몸과 마음을 받게 되었으니 말이다...
'글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커피 한잔 어떠세요? (10) | 2019.12.29 |
---|---|
아들과의 하모니 :) (12) | 2019.12.14 |
또 다시 찾아온 가을... 그리고 ... 하늘 (10) | 2019.10.27 |
아들과의 약속... 그리고 (10) | 2019.10.17 |
커피향이 좋다... 가을이 맑다. (6) | 2019.10.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