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순대 그리고 김밥 ...

나도처음이야 2019. 11. 23.
반응형

2019년 차가운 겨울이 다가온다.

11월의 마지막 주로 접어는 시점이기에 겨울이라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웃 블로그 분들의 메인에는 울긋불긋 색동저고리를 입고 있는 가을 단풍 사진이 수를 놓고 있었는데...

이제 곧 하얗게 눈덮인 예쁜 사진과 글들이 따끈따끈한 온기를 안고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

 

블로그를 하면서,,, 여러 지역의 모습들 & 사람 사는 이야기 그리고 심지어 지구 반대편의 소식과 아름다운 이야기까지 접하게 되면서 오늘 하루하루가 새롭게 신선하게 느껴진다.

그런 면에서 필자의 블로그 제목처럼, #세상 모든 것들에 감사하며 란 말이 블로그를 통해서도 깨닫고 있어서

참 행복하다...

 

며칠 전 겨울을 알리는 매서운 바람에 쉴곳을 찾아  

전통시장의 분식점을 들어갔다. 옹기 종기 앉아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온기에 왠지 저곳에서 간단한 요기라도 해야 할 것만 같아서이다... ^^;

 

따끈한 순대와 더불어 

김밥과 따뜻한 국물까지...

사실 오뎅과 떡볶이까지 먹고 싶었지만,,, 양이 많이서 포기.

참고로, 대구의 순대는 간으로 소금을 준다.

부산에서는 된장에 순대를 찍어 먹더라... 지역마다 차이점이 있다는 것 역시 흥미롭고 새롭다...

지난주 부산 비즈니스 트립에 동참한 새내기 여직원이 이런 말을 한다.

" 저 태어나서 부산 처음 왔어요" ^^*

 

그 친구의 말이 왜 이리 귀엽고 신선한지... 

생각해보니 나 역시 스무 살 무렵 처음으로 부산을 찾았던 거 같다...

그 이후 국내외 여러 지역에서 생활을 하다보니 너무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게 아닐까...

 

지금 이 순간 그리고 이 겨울이...

당연한게 아닌 것처럼 이번 겨울 역시 감사하고 소중히 받아들이고 싶다...

이 겨울 누군가 내게 제공한 김밥과 따뜻한 국물 그리고 순대로,,,

푸근한 몸과 마음을 받게 되었으니 말이다...

반응형

'글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커피 한잔 어떠세요?  (10) 2019.12.29
아들과의 하모니 :)  (12) 2019.12.14
또 다시 찾아온 가을... 그리고 ... 하늘  (10) 2019.10.27
아들과의 약속... 그리고  (10) 2019.10.17
커피향이 좋다... 가을이 맑다.  (6) 2019.10.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