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을 기다리는 중 문득 작은 나무가 눈에 띈다.
이곳은 강 주변의 다리 밑 음지이다. 이런 곳에서도 봉우리를 피우는 이름 모를 나무의 생명력에
대견하기도 하고, 말을 못 하는 나무라고 평소 너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건 아닌지...
자연은 봄과 함께 대지의 움직임과 더불어 새로운 생명을 뿜어 내고 있다.
순간 벗꽃이나 개나리 등 형형색색의 다채로움을 뽐내지는 않지만
이 친구를 담아보고 싶었다. 사진을 찍고 바로 노트펜으로 그려본다.
특이하게도 줄기에 화살대 같은 마른 껍질(?) 들로 몸을 둘러싸고 있으니
이 녀석 또한 보통이 아닌듯 하다.
나중에 찾아보니, 이 친구는 화살나무라고 한다.
내가 본 봉우리는 꽃 봉우리는 아니고 새순이 올라오는 집이라고 한다.
꽃은 5~6월경에 피고 황록색이라고 한다.
가을에는 붉게 물든다고 하니, 지금의 자태와는 다른다.
우리나라 어디서든 잘 자라고, 이 화살대는 초식동물로 부터 새순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한다
대단하다... 최근에는 암치료제로도 쓰인다고 하니.
음지,양지 그리고 4계절 및 대한민국 어디서든 잘 자라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나무임에는 틀림없다.
모두다 자신만의 삶에 대한 생존전략이 있다.
경의롭다...
https://ko.wikipedia.org/wiki/%ED%99%94%EC%82%B4%EB%82%98%EB%AC%B4
참고로, 나무, 꽃 이름 모를 사물들을 알고 싶을때는
구글렌즈 를 이용해보세요~ 감사합니다.
https://soo0100.tistory.com/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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