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항상 봄이 되면 벗꽃이 피고 그저 예쁘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냥 매해마다 반복되는 꽃을 피우는 과정이라는 생각보다는
겨울철 내내 깡마르고 뻣뻣함을 잘 이겨낸 나뭇가지에서 저렇게 새하얀 꽃을 피울 수 있는
벗꽃 나무가 다르게 보이는 오늘이었습니다.
나무 역시 소중한 생명이고, 말을 안 할 뿐이지 우리 곁에서 항상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하루였습니다.
벗꽃 때문에 말이죠 ^^
벗꽃 명소의 벗꽃이 아니더라도 벗꽃은 예쁩니다.
네온사인에 비친 밤 벗꽃 이어도 말입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에 이끌렸는지 꽃가게에도 들려봅니다.
너무나 예쁜 여러 꽃들이 어서 와 안녕~
이라고 말해주는 듯하네요.
반듯하고 예쁜 꽃가게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이렇듯 봄과 더불어 찾아온 꽃의 계절은
저를 포함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거 같습니다.
행복한 봄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월의 수성못 (2) | 2021.03.31 |
---|---|
1월의 수성못 (10) | 2021.03.30 |
2월 말의 성당못 과 두류 수영장 (4) | 2021.03.08 |
동촌 유원지를 거닐며... (4) | 2021.03.04 |
수성못 의 2월 (4) | 2021.03.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