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차
상추를 심을 때 너무 간격을 좁게 해서 심었더니,
상추가 위로만 길게 성장하고, 옆으로 굵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실타래처럼 엉켜있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두 개의 화분에 나누어 솎아주기 작업을 시행했습니다. 어느 정도 자란 상추를 먼저 2개의 화분에 옮겨 심고 나머지상추들은 많이 자라지는 않았지만 샐러드드레싱 용으로 사용합니다. 다음에 심을 때는 꼭 하나의 구멍에 하나의 씨앗을 심고 최소한 10cm~15cm 정도의 간격을 주어야겠습니다. 간격이 좁으면 일부 새싹들은 햇볕을 많이 받지 못해서 제대로 성장을 못합니다. 그래서 햇볕을 받기 위해서 키만 커지고 옆으로 상추잎을 들리는 과정이 없어집니다.
이런 과정이 웃자람이라고 합니다. 이런 것들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간격을 두고 모종. 씨앗을 심는 것이 중요합니다.
옮겨 심은 상추가 풀이 죽어서 축 쳐져 있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합니다.
16일 차
화분갈이를 한 2일 차 아직까지는 상추가 새 환경에 적응을 못한 느낌입니다.
기다려 봐야겠네요.
17일 차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는지 축쳐져 있던 상추들에 생기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반가운 소식 입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식물들도 살아있는 생명체 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움직이지 않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식물들 나름대로의 생존을 위한 고귀한 방식과 전략이 있기에 인간의 판단에서만 보면 안 되겠죠?
18일 차
상추들이 이젠 제법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날은 상추들의 모습에서 사소하지만 특이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아침에 하늘을 향해 잎을 세우고 생기 넘치던 상추들이 왠지 밤시간에는 상추가 살짝이 고개를 숙인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알게 된 점은 바로, 식물들도 인간의 수면 체계와는 다르지만 유사하게 밤에는 낮시간의 광합성 작용을 위해서 쉬어가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인간의 기준으로 본다면 상추들은 지금 내일을 위해서 잠을 자고 있는 거겠죠? ^^
19일 차
6월의 아침에는 7시를 넘은 시간부터 해가 떠있습니다.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하듯, 상추들이 햇살을 향해 고개를 드는 모습입니다. 당연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자세히 보면 이 자체 만으로도 신비롭습니다.
20일 차
20일 차 햇살을 받은 상추 잎들이 살짝 적색을 띠기 시작했습니다. 적상추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나 봅니다. ^^
21일 차
21일차 밤에 찍은 상추들의 모습입니다. 이젠 제법 적상추의 모습을 풍기고 있습니다.
상추 키우기 가 서툴러서 이겠지만, 마트나 시장에서 본 싱싱한 상추가 그저 얻어지는게 아니구나란 생각을 해봅니다.
상추키우기 4주차를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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