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랩을 진행하고 있는 허벅지에 여전히 힘은 가득하다.
1랩과 유사하게 에어로바 및 적은 기어비를 적정히 유지한다.
올해는 에어로바 및 클릿페달이라는 주요 장비에 덕을 보고 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속도계가 있었으면 좋았을거라는거.
자신의 현재 속도를 체크할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현재의 케이던스를 측정할 수 있기때문이다.
케이던스는 분당 회전수를 나타낸다. 철인 3종 코스는 주로 평지로 구성된다.
물론 일부대회는 산악코스가 존재하긴 하지만 평지 코스를 기준으로 분당 회전수를 90 정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이번 대구대회에서는 속도계와 케이던스가 없지만, 에어로바 및 클릿페달로 체력적인 부담을 줄였기에 1차적으로 만족하고 케이던스가 지원되는 속도계는 다음으로 미루어 본다.
2랩 역시 반환점을 돌고 나니, 대구 신천의 바람 신이 선수들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맞 바람...
참고로, 사이클 대회와는 다르게 동호인부 철인대회에서는 특별히 꼬리 물기를 적발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체력적인 비축을 위해서는 혼자서 라이등을 하기보다는 그룹에 섞여서 가는것을 추천드린다.
물론 이것역시 실력이 억 비슷한 사람들이 있어야 가능한 이야기 다.
조금더 쉽게 말하자면, 라이딩시 바람의 저항을 무시하지 못하기에 다른 사람 뒤에서 달리게 되면
그 만큼 저항을 손쉽게 벗어 날 수 있다는 뜻이다. 적은 체력 소비 대비 빠른 속도까지...
2랩의 마무리가 될 수성못 근교가 보인다.
자전거에서 내려서 심판들의 지시에 따라서 자전거를 거치한다.
2번째 바꿈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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