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가
지난 오케이 광자매에 이어 주말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는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광자매보다는 훨씬 따뜻하고 온화한 가족의 이야기를 부드럽게 그려내서 보기에는 더 편한 거 같습니다. 물론, 전형적인 멜로라인과 주말극의 단골 소재라는 점이 다소 진부할 수 있지만 그게 또 하나의 주말극의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가끔은 너무 현실적이며 냉혹하지 않은 가족 감성의 드라마도 필요하니까 말이죠.
최근 주말드라마 역시 OST가 좋은 반응을 받고 있죠.
오키도키야의 흥겹고 굵직한 느낌의 트롯에서 이번에는 트롯신사 임영웅 버전의 "사랑은 늘 도망가" (원곡 이문세)가 쌀쌀한 늦가을의 감성과 함께 신사와 아가씨에 매우 잘 녹아나고 있습니다.
특히 극중 나오는 막내 세종이의 울음 포인트와 함께 심금을 잘 자극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세종이 너무 귀엽네요. 그리고 어색하다고 말하는 지현우의 회장님 억양도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말하는 각잡힌 그룹 회장님의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모습이 보여서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박 선생. 우리 세종이 잘 부탁해요"
가족드라마를 보면 말도 안되게 인물의 설정이 얼키고 꼬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우리네 일상에서도 누구누구의 친구, 가족, 직장 동료로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만나는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특히 중소 도시에서는 그런 비율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가족, 친구, 연인, 내사람 이라는 표현보다는 개인적인 편안함이 조금 더 부각되는 요즘이기도 하지만
진실된 나만의 편과 가족의 힘이 삶의 원동력이 된다는 것도 한번쯤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신사와 아가씨가
쌀쌀한 이계절 우리 몸과 마음을 다시한번 따뜻하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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