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마라톤 풀코스 도전기 - 4주차를 맞이하다

나도처음이야 2024.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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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달린 지 4주 차가 되었습니다.

먼저 이번주 플랜을 살펴봅니다. 전반적으로 거리를 점차 늘려가는 것이 보입니다.

그런데 문득 생각해보니, 필자가 준비하는 풀코스 마라톤 대회가 약 3개월도 남지 않았습니다.

현재 상황이라면 24주차 훈련 스케줄 중 16주 차 정도까지만 수행하고 대회에 나가야 되는 상황입니다.

물론, 걷다가 달리다가 하면 어찌어찌 시간이 오프되더라도 완주는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군시절의 행군을 생각하면 못할 것도 없지 말입니다. ^^

하지만 왠만하면 컷오프 당하지 않는 선에서 완주는 해야 될 거 같습니다.

 

그래서 위 스케쥴을 최대한 활용하되 조금 더 대회에 맞게 텐션을 조금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오늘은 21.59 킬로 미터를 다행히 무사 완주 했습니다. 아주 느린 페이스의 LSD를 4주 1일 차에 실행했습니다.

딱 하프코스를 조금 넘는 거리 입니다.

다 뛰고 난 뒤 발바닥과 발톱이 살짝 아프고 무릎 옆쪽도 뻐근합니다. 

하지만 지난번처럼 허벅지 앞쪽이 당기거나 뛰지 못할 만큼 다리가 처지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심장과 호흡은 약 2시간 넘는 시간 동안 편하게 잘 견뎠지만 아직 다리는 조금 더 연습이 필요한가 봅니다.

 

돌아와서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수분을 섭취해줍니다.

오늘도 달릴 때 기록을 보기 위해 시간을 보지 않았습니다. 그저 묵묵히 내가 가고자 하는 거리를 수행하자는 목표 하나만 생각하면서 편히 달렸습니다. 

작은 실행이지만 내가 약속한 것을 지켰다는 점에서 달리기는 기분이 좋습니다.

 

참! 달리기를 하다 보니 발목에 힘이 조금씩 느는 거 같습니다.

발목이 지탱이 잘 되어야 특히 흙길에서는 편하게 달릴 수 있는 거 같습니다.

달리기는 나의 다리와 발목도 튼튼하게 해 줍니다.

느긋히 천천히 달렸지만 참 좋은 달리기였습니다.

다음 달리기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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