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인도네시아의 술 이야기

나도처음이야 2019.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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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앞 전통시장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간단한 저녁 회식 먹거리로 과자와 더불어 맥주를 사서 올라왔다.

짠~ 하고 맥주를 마셨는데,,, 음... 맛이 이상하다.

확인을 해보니 무알콜 맥주였다.

 

그렇다. 이곳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국가이며 시중 마켓 & 마트에서 술은 합법적으로 판매 금지 품목이다.

예전, 두바이 출장 시에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맹숭 맹숭 하지만 그런대로, 간단하게 회식을 마무리했다.

 

...

 

며칠간의 일정 중 우리는 몇 차례의 회식 자리를 가졌다.

그런데, 한식당과 호텔 바 같은 곳. 외국인이 자주 가는 술집에서는 술이 합법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타 국가도 비슷하지만 이곳 인도네시아에서도 소주는 고가의 몸값을 자랑한다. (한병 13,000 원)

좀 아이러니 하지만, 인도네시아 자체 생산 맥주 빈탕.

판매량이 점점 늘어난다고 한다. 실제 빈탕은 맛있다 ^^. 

아마도 이곳 자카르타 및 발리를 비롯한 인도네시아가 관광 휴양도시다 보니, 맛있는 빈탕은 자연스레 판매가 높아지는 결과를 얻고 있는듯 하다. 우리나라 마트에도 들어왔으니 한번 드셔보시면 좋을거 같다.

타 한국 식당의 회식자리에서는 소맥이 등장하고 있다.

한국 여사장님께서 과일을 예쁘게 손질해주셨다. 인도네시아에 오면 신선한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며.. 말이다.

참고로 숙치해소에도 좋다고 한다.  여러분도 음주 보단, 과일을 많이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

호텔 수영장과 연결된 야외 바 에서도 편히 술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은 아파트와  결합된 구조라서, 아파트 주민들도 같이 이용을 하고 있다.

즉, 현지인들도 편히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술을 마실 수 있다. 

맛난 안주와 말이다. ^^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 술을 만난 장소는 바로 기내 였다.

한국으로 복귀하는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에서는 와인 종류도 있지만, 맥주를 시켜보시길 추천드린다.

바로, 빈탄 캔 맥주가 나온다. 

그 맛은 하기의 거품과 색상이 말해주듯 깊고 진하다. ^^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술을 팔지 않는다.

그런데, 한식당을 비롯한 호텔 및 바 그외 술집에서는 술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음주 단속에도 매우 둔감한 편이다. 

술을 판매하지 않기에 음주 단속이 있을 수가 없다. 그렇지 않은가???

하지만, 막상 단속을 당해도 그냥 훈방 조취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즉, 술에 매우 매우 관대(?) 하다.

그렇기에 음주 운전을 하는 운전자가 많다고 한다.

 

술을 판매하지 않는 나라. 인도네시아.

하지만, 빈탄이 맛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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