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무렵...
필자의 고향 대구에는 지하철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노래가 시작될 때 들리던 지하철과 플랫폼 소리 등은 당시 나에겐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노래는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첫사랑을 다시 만나면서.. 서로 간의 머뭇거리는 그 느낌 등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닿을 듯 말 듯 헤어진 처음의 그 순수함 과 애절함이 시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한 발치에서만 떨어져 바라만 보게 되는 그 마음을 고스란히 잘 전해 주고 있다.
성인이 되고 서울 출장을 자주 다니던 어느 날...
일이 있던 관계로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내린 적이 있었다.
그런데 무심코 들리던 플랫폼 소리에 맞추어서 나의 입가에선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 ^^
서울 사람들이 보기엔,,,
촌사람 같아 보이기도 하겠지만,,, 그리고 나의 홈 타운도 아닌 이 곳이지만
그래도 시청 앞 지하철 역에 서면 왠지 옛 인연을 다시 만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면에서,,, 서울을 나타내는 노래들이 많은 점들은
부럽기도 하다. ㅋㅋㅋ 대구 노래도 좀 만들어주세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신문을 사려 돌아섰을 때 너의 모습을 보았지
발 디딜 틈 없는 그곳에서 너의 이름을 부를 땐
넌 놀란 모습으로 음음음음음
커다란 웃음으로 미안하다 말해야 했었지
살아가는 얘기 변한 이야기 지루했던 날씨 이야기
밀려오는 추억으로 우린 쉽게 지쳐갔지
너는 두 아이의 엄마라며 엷은 미소를 지었지
나의 생활을 물었을 때 나는 허탈한 어깨짓으로
어딘가에 있을 무언가를 아직 찾고 있다 했지
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 했지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는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
짧은 인사만을 남겨둔 채 너는 내려야 했었지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 너의 모습이 사라질 때
오래 전 그날처럼 내 마음에는
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 했지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는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
La-la-la-la-la-la-la-la-la-la
La-la-la-la-la-la-la-la-la-la-la
La-la-la-la-la-la-la-la-la
La-la-la-la-la-la-la-la-la-la
La-la-la-la-la-la-la-la-la-la-la
La-la-la-la-la-la-la-la-la
시간을 달리는 소녀 OST - 변하지 않는 것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영화들은 항상 우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래서인지 꾸준히 타임 리프, 타임머신 등을 스토리 라인으로 하는 소설 및 영화 애니 등이 출간 및 개봉된다. Time waits for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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