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이 아닌 점프로 입수를 했다.
솔직히 다이빙에 큰 자신이 없었고, 수경이 벗어질 거라는 두려움도 있었다.
입수 시 물의 온도는 살짝 차가웠다.
처음 200~300미터 정도는 최대한 페이스를 늦추고 안전 레인에서 1~2미터 정도 떨어져 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안전 레인에 붙어서 가면, 여러명과 부딪힐 수 있기에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라는 것임)
대구대회의 경우 하기 그림처럼 삼각대형을 2바퀴 유영하게 된다.
즉 1바퀴가 750여 미터 인 셈이다. 처음 200 여미터를 가니 몸이 살며시 풀리고 물도 그리 차갑지 않게 느껴진다.
오히려 몸에서 열이 나니, 이 온도가 딱 적당해 보인다.
200여 미터까지 가면서, 전방 호흡(고개를 앞으로 보면서 호흡)을 하지 않고 그냥 좌우 호흡을 하면서 갔다.
간간히 평형으로 앞을 쳐다봤고, 역시 안전 레인에서 옆으로 조금씩 벗어나는 것 같다.
(실제, 자유형만 계속해서 가지 않아도 된다. 특별히 실격처리를 당하지는 않는다. - 하지만 자유형이 기본이다.)
(왜냐면 평형 시에 뒷발에 다른 이를 찰 수도 있기에 위험하다.)
200여 미터를 조금 넘는 지점에서 첫 번째 오른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지점이 나왔다.
끈으로 연결된 부표 밑의 밧줄이 발에 걸리기도 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천천히 오른쪽으로 전하였다.
이런 것만 봐도, 전방 호흡은 매우 중요한 거 같다.
하지만 연습이 안되어있는 것을 어찌하겠는가... 난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만 했다.
바로... 물속에서 옆사람 행동 패턴을 따라서 가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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