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꿈터를 나와서, 수영 출발장소로 이동하였다.
어제 수영 공개훈련에 참석하지 못했기에 지난해 안동대 회의 실수가 되풀이되는 건 아닐까란 생각도 있었지만
지난주 대구철인공동 훈련에 참석하였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수영 공개연습을 알리는 장내 아나운서의 공지가 들린다.
연습시간은 7시 50분부터 약 20분간 이다. 가벼운 스트레칭 후, 입수를 해본다.
물 온도는 지난주에 비해서 적당하지만,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 쌀쌀한 면이 없지 않다.
이번 제14회 대구 철인 3종 대회의 특징은, 왼쪽 턴 1바퀴이다.
즉, 왼쪽 호흡을 원활히 하면 장점을 가져갈 수 있는 코스이다. 평소 양쪽 호흡에는 자신이 있었기에 레인을 유지하면서 자연스레 연습을 해본다. 자연스레 몸을 풀어보고, 물밖로 나온다.
오늘 수영은 롤링 스타트로 출발한다.
즉, 기록대 별로 출발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25분대에서 출발하기로 마음을 정해보았다.
어찌 되었든 간에 뒤에서 출발하면 몸싸움 및 앞에서 늦어지는 선수들에 치여서 속도를 못 내는 면이 없지 않다.
(실제 25분대에 출발하는 선수들이 사실상 모두 25분을 기록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오늘 과연 이 전략이 얼마나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부딪혀 볼 것이다.
경기전 최대한 스트레칭을 통해서 몸을 풀어본다.
첫 시즌에서 간과되었던 것이 바로 스트레칭이었다. 경기 전후 가장 중요한 스트레칭을 통해서 긴장과 더불어 경기를 즐기는
마음을 가져 보려고 한다. 스트레칭은 실제로 근육 이완을 통해서 부상 및 긴장감을 완화시킨다.
경기 전후로 꼭 해보시면 좋을 거 같다.
오늘은 전신 스트레칭 + 플랭크를 통해서 허리 근력에 자극을 주어 본다...
장내에는 여러 행사와 더불어 준비 운동... 그리고 곧 롤링 스타트를 알리는 공지 멘트가 울려 퍼진다...
가벼운 긴장은 있지만 오히려 공격적으로 잘해보련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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